이한별 "안재홍 '아이시떼루' 직관…주오남이니까 납득"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이한별이 '마스크걸'에 함께 호흡한 안재홍의 애드리브에 감탄했다.

29일 오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마스크걸'에 출연한 이한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한별은 평범한 직장인과 인기 인터넷 방송 BJ 사이에서 이중생활을 하는 첫 번째 김모미 역을 맡았다.

이한별은 "안재홍 선배는 리딩때 처음 봤는데 그때는 긴장이 돼서 제대로 못봐서, 안재홍이라는 사람의 실물을 주오남으로 처음 본 거라 이상하다고 못 느꼈다. 그게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먼저 퇴근하거나 하면 분장을 벗고 나타나면 못 알아봤다. 누구시지? 감독님 아는 분인가? 싶었다. 머리 숱이 빽빽하고 그래서 인사를 하고 가는데 알고보니 재홍 선배더라. 공개되고 나니 반응이 좋더라. 가까이서 봤을 때도 이질감이 없었다"며 웃었다.

또한 화제를 모은 '아이시떼루' 장면에 대해 "그 장면을 가장 가까이에서 직관한 사람"이라며 "현장의 모두가 빵터졌다. 저도 놀라긴 했는데, 놀라면서 '주오남이니까' 이런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어 아이디어를 처음부터 안재홍이 많이 냈다. 그런 것 캐치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느꼈다. 순간에 아이시떼루를 듣고 명배우의 애드리브인가 생각했다. 굉장히 초반 촬영이었는데 분위기도 풀어지고 그랬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마스크걸'은 현재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