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도 감수하겠다' 누네스, 맨시티 합류 위해 팀 훈련 무단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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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원더러스의 마테우스 누네스가 맨체스터시티 합류를 위해 팀 훈련에 무단 불참했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누네스가 맨시티 이적을 보장받고자 팀 훈련에 불참했고, 벌금을 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누네스 영입을 위해 4,700만 파운드(약 785억 원)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하지만 누네스는 맨시티 이적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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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울버햄튼원더러스의 마테우스 누네스가 맨체스터시티 합류를 위해 팀 훈련에 무단 불참했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누네스가 맨시티 이적을 보장받고자 팀 훈련에 불참했고, 벌금을 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누네스는 과감한 전진성이 장점인 미드필더다. 저돌적인 드리블로 상대 진영까지 공을 운반하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수비 가담과 압박에도 성실히 참여한다. 킥의 정확도가 높지는 않으나 이따금 엄청난 슈팅을 보여줄 때가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첼시전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통렬한 결승골을 뽑아낸 적이 있다.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맨시티가 누네스를 노린다. 맨시티는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하며 중원에 설 선수가 부족해졌다. 마테오 코바치치,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있는데 포든과 실바는 윙어로 빠지는 경우도 있다. 칼빈 필립스는 잉여 자원으로 분류된 상태다.
맨시티는 누네스 영입을 위해 4,700만 파운드(약 785억 원)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 울버햄튼은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002억 원)를 원한다. 기존 에이스 후벵 네베스와 든든한 미드필더 주앙 무티뉴를 떠나보낸 상황에서 누네스까지 떠나보낸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중원 운용에 큰 차질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누네스는 맨시티 이적을 원하고 있다. 팀 훈련에 불참하며 이적 의지를 천명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누네스가 일요일 혹은 월요일에 훈련에 나오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블랙풀과 잉글랜드 리그컵 2라운드를 앞둔 상태다. 울버햄튼은 누네스에게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전했다.
누네스 이적의 열쇠를 쥐고 있는 쪽은 울버햄튼이다. 누네스는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고, 바이아웃도 따로 삽입하지 않았다. 이적시장 마감이 3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주전 미드필더를 선뜻 내줄 가능성도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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