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음식 먹고 더부룩, ‘이 음료’로 해결하세요

이채리 기자 2023. 8. 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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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안 되거나 더부룩할 때 청량음료 대신 식혜를 마시면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전통 음료인 식혜는 식후에 마시는 '천연소화제'로 불린다. 식혜는 엿기름가루를 우려낸 물에 밥을 삭혀서 만든 발효 음식을 말한다. 소화가 안 되거나 더부룩할 때 청량음료 대신 식혜를 마시면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식혜의 주원료인 엿기름가루는 보리 씨를 발아시켜 만든다. 엿기름가루 자체로는 먹을 수 없으나 식혜나 엿, 조청 등을 만드는 데 많이 활용한다. 엿기름가루에는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아제', '프로테아제' 등이 들어있다. 이들은 위장에서 음식의 영양 성분을 분해해 소화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엿기름은 복부팽만이나 구토, 설사를 멎게 한다. 이 외에도 식혜 속에는 장의 운동을 돕는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열량도 100g당 81kcal로 일반적인 음료와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이 아니다. 디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식혜는 직접 제조한 것보다 당(설탕)을 많이 함유한다. 열량도 높은 편이다. 지나치게 많은 양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습관적으로 후식 음료로 식혜를 즐겼다간 당뇨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식혜는 종류별로 만드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안동 식혜는 경북 안동지방의 전통 음료로, 색깔이 불그스름하고 매콤·새콤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찹쌀 고두밥에 고춧가루, 무, 밤, 생강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엿기름물을 따라 붓고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켜 만든다. 단호박의 단맛과 영양을 더한 '단호박 식혜'도 있다. 푹 찐 단호박을 차갑게 식혀준 후 맑은 엿기름을 부어 갈아 만든 호박 물을 식혜와 함께 끓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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