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5년' 엄지원 "사극→의학드라마 한 번도 못해봤는데…"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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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연기 생활을 통해 캐릭터와 본인과의 싱크로율을 최대한 맞추는 것에 대한 방법을 터득했다는 엄지원은 "옛날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본을 읽었을 때 어떤 사람인가 먼저 판단하고 그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캐릭터의 특징 중에 나와 닮은 점을 찾으려고 하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래야 그 인물을 연기하기 편하고, 인물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어서 (그렇게 한다). 최지원이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했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고, 어느 정도의 자리에 위치해있는 점이 저와 닮아있어서 투영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다만 지원은 냉철하고 차가운 면이 많은 사람이니까 그런 것들이 어떻게 하면 잘 보여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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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로 데뷔한지 25년이 되었지만, 엄지원은 여전히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증을 내비쳤다.
오랜 연기 생활을 통해 캐릭터와 본인과의 싱크로율을 최대한 맞추는 것에 대한 방법을 터득했다는 엄지원은 "옛날부터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본을 읽었을 때 어떤 사람인가 먼저 판단하고 그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캐릭터의 특징 중에 나와 닮은 점을 찾으려고 하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래야 그 인물을 연기하기 편하고, 인물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어서 (그렇게 한다). 최지원이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했고,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고, 어느 정도의 자리에 위치해있는 점이 저와 닮아있어서 투영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다만 지원은 냉철하고 차가운 면이 많은 사람이니까 그런 것들이 어떻게 하면 잘 보여질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잔혹한 인턴' 공개 이전 '여름감기'라는 단막극을 촬영했던 엄지원은 "작품이 90년대 영화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게 좋았고, 그래서 선택을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당시 작품을 위해 연기할 때 신인시절로 돌아간 거 같은 마음이 들어서 좋았다. 너무 좋고 감사했던게 같이 했던 박지환 씨, 황보라 씨, 길해연 선생님 등 모두가 다 오래 일한 사람들이다. 모두가 공통적으로 연기에 대한 갈증을 알아본 거 같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은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저도 선생님 연세에 이런 열정을 가지고 안 해본 것들, 기회가 오지 않을 거 같은 상황에서 나도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새로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기회를 주는 에너지를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처음 배우로서 데뷔할 때 이렇게까지 오래 활동할 줄은 몰랐다는 엄지원은 "저는 연기를 하다보니까 연기를 깊이 사랑하게 된 케이스"라면서 "어렸을 때 10년 동안은 어떤 현장에 갔을 때의 설렘, 두려움 등이 있지 않나. 그래서 작품 끝날 때마다 울었던 거 같다. 작품이 끝났다는 점과 이들과 헤어져야한다는 점이 컸는데, 이제는 '끝났구나' 하는 생각 뿐"이라고 웃었다.
꾸준한 활동을 해온 만큼 웬만한 캐릭터를 다 맡아본 경험이 있는 엄지원. 새로이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는지에 대해서 "이렇게 오래 활동을 했음에도 의학드라마를 해본 적이 없다. '그레이 아나토미'를 보면서 저도 '내가 하면 잘 어울릴텐데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장르로 따지면 사극도 안 해본 거 같고, 히어로물도 안 해봤다"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평소 여러 운동을 즐기면서 유튜브 활동까지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엄지원. 남은 올 한 해에 대한 계획은 어떻게 될까.
엄지원은 "아무래도 배우로서는 작품이 방영되는 시즌이 수확의 시즌같은 느낌이 있다"면서 "지금 '잔혹한 인턴'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고, 항상 일을 하고 있으니까 차기작도 잘 고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생각한 것보다는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사진= 티빙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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