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취약계층 아동 전수조사 위기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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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숨어있는 위기 가정 아동 돌보기에 나선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위기가정의 아동이 증가하였고 가정의 돌봄 환경에 따라 교육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위기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 조기 개입하기 위해 매년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격차는 당장의 위기로는 보이지는 않지만 아동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문제인 만큼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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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숨어있는 위기 가정 아동 돌보기에 나선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위기가정의 아동이 증가하였고 가정의 돌봄 환경에 따라 교육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특히 저소득층 가정 아동의 학습격차가 크게 우려된다.
이에 구는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굴, 당장의 위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학습경험 부재가 우려되는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학습격차 해소에 나섰다.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양육환경 또는 아동발달에 대해 도움을 받으려는 가정을 찾아내기 위해서다.
먼저 구는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지역 내 숨어있는 위기가정 아동을 적극적으로 발굴, 선제적으로 개입하기 위해서다. 조사 대상은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정 0~9세 이하 아동 572명이다.
지난 3월 대상자 전원에게 안내문을 일괄 발송하였고 오는 10월까지 조사원 7명이 개별 전화조사에 나선다. 조사대상은 0~6세 아동 252명, 안내문 수령 후 회신한 7~9세 아동 30명이다. 전화조사 시 가정방문에 동의한 가구는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게 된다. 통화 연결이 안되거나 방문거부 가구 등은 동주민센터에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복합적 욕구 및 위기 개입이 필요한 아동은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등 아동과 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아동통합사례관리 지원을 받는다. 단편적 욕구 및 단순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아동도 발굴하여 지역 자원과 서비스를 연계한다.
또 구는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문화 경험을 지원한다. ▲직업 체험활동 ▲영상대면 글로벌 캠프 ▲방문학습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먼저 9월 18일에는 송파구 소재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에서 취학 전 아동과 부모 80가정을 초대하여 다양한 직업을 자유롭게 체험하며 스스로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녀의 흥미와 적성을 파악하고 어릴 때부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함이다.
그리고 세계문화교실, 영어독서교실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 학습에서 벗어나 원어민 강사와 함께 즐겁게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초등학생 2~5학년 아동 55명을 대상으로 10월부터 총 5회에 걸쳐 실시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자녀를 위한 일대일 방문학습 지원도 실시한다.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총 120명의 아동에게 3과목을, 과목별 월 3만원씩 지원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위기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 조기 개입하기 위해 매년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며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격차는 당장의 위기로는 보이지는 않지만 아동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문제인 만큼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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