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백한 잘못”… ‘스브스뉴스’ 김밥 영상 무단 사용+댓글 차단에 사과
김지혜 2023. 8. 29. 08:27
SBS 뉴스 채널 ‘스브스뉴스’가 한 유튜버의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의 댓글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자,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고 결국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스브스뉴스’ 측은 28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스브스뉴스’ 담당자의 착각과 판단오류로 원작 유튜버 댓글을 차단하는 일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스브스뉴스’는 “담당자가 영상 제작 전 해당 유튜버에게 영상 사용 허가 문의 메일을 보냈다. 해당 유튜버는 영상 상용 조건을 메일을 통해 제시했고 이 조건을 충족하면 해당 양상을 사용해도 좋다고 허가를 해줬다”면서 “’스브스뉴스’ 담당자는 영상 사용 조건을 충족시켜 가며 영상을 제작했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유튜버의 댓글을 삭제한 것에 대해서는 “영상 사용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는 데, 자신이 제시한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지 않았다는 댓글을 보고 의문이 들었다. 잘못된 정보가 퍼질까 하는 우려에 한시적으로 해당 유튜버 댓글을 차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스브스뉴스’ 측은 “댓글을 차단한 건 명백히 담당자의 잘못된 판단”이라고 고개를 숙이면서 이후 해당 유튜버가 제시한 영상 사용 조건 중 일부가 누락된 것을 파악하고 당사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스브스뉴스’는 미국에서 한국 김밥이 유행한다는 내용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하지만 해당 콘텐츠에는 타 채널의 영상이 첨부돼 있었고, 원작자의 항의가 있었지만 댓글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면서 누리꾼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해당 유튜버도 자신의 SNS을 통해 “‘스브스뉴스’ 정말 실망입니다. 이럴 거면 저희에게 문의 메일은 왜 주셨나요?”라고 항의했다. 결국 뒤늦게 ‘스브스뉴스’ 측이 사과의 뜻을 전달했지만 여전히 누리꾼들은 “잘못된 방식이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스브스뉴스 측은 “외부 영상 사용에 있어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업무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보완하여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하고 보완하여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남궁민, 이번에도 대상 예약?…KBS·SBS 이어 ‘연인’으로 MBC 구했다
- 한채아 “부부가 같이 샤워? 쉽지 않아, ♥차세찌 잘 때 생각多” (쉬는 부부)
- 이용식 “딸 ♥이수민 결혼 반대한 적 NO, 마음의 준비 필요“ (프리한 닥터)
- 초아 “결혼설? 손만 잡았다” AOA 탈퇴 언급 (노빠꾸탁재훈)
- “멤버들 받아줄 의향 있어” 어트랙트, 가처분 기각에도 조심스럽다 [종합]
- [정진영의 독설] ‘치악산’ 불난 데 부채질한 노이즈마케팅
- 윤석화, 뇌종양 투병 고백 “항암치료 거부, 나답게 살다 갈 것”
- 성적 부진에 힘들고 또 외로웠던 서튼 감독, 결국 짐을 싸다
- 이제는 ‘래퍼’이자 ‘국대’…“광주 자부심 안고 나라 빛낼 수 있도록”
- [IS시선] 이재용 100차 공판 출석, 그리고 삼성의 잃어버린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