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제출서류 다이어트' 경기민원24, 적극행정 모범사례 선정

경기도의 '경기민원24'가 감사원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가 각종 행정서비스를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경기민원24'가 감사원의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정보기획담당관이 도민 민원과 불편 사항 해소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2023년 감사원 모범사례' 우수부서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민원24는 경기도의 정책성 행정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자동으로 자격을 검증해 대상자를 선정하는 서비스다.

올해는 '산후조리비 지원', '가정보육 어린이 건강과일 지원' 등 15종을 제공했다.

도민이 경기민원24를 활용하면 행정정보공동이용 동의 한 번의 클릭으로 주민등록 등초본 등 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기존에는 도민이 행정서비스를 신청할 때 신청 자격 증빙용 서류를 일일이 발급받고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여기에 행정서비스를 담당하는 공무원은 수만 명에 달하는 신청자의 자격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출한 서류를 일일이 열람ㆍ검토해야 했다. 하지만 경기민원24를 통해 신청 자격이 자동검증돼 시간 단축 등 행정 처리 속도가 크게 개선됐다.

앞서 경기민원24는 지난 7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한 '2023년 사회보장 복지정보공유 우수사례 공모전'에도 선정됐다.

정연종 경기도 정보기획담당관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으로 경기민원24가 도민 편의의 행정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 경기민원24가 더 많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