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곳 새 아파트…신세계百, 입주 멤버십 클럽 시작

가전·가구 5~10%
주방·베딩 10% 상품권 등 혜택

신세계백화점은 '입주 멤버십 클럽'을 론칭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전국 200여개 신규 입주 아파트 고객을 대상으로 가전·가구 등에 대한 할인 혜택을 담은 멤버십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입주 확인서(분양 매매 및 전·월세 계약서), 신분증 등을 지참하고 각 점포 사은 행사장에 방문하면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다. 멤버십 가입은 올 연말까지 가능하고, 가입일로부터 6개월간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세계 본점 가전 매장에서 고객들이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이사·혼수를 위해 준비하는 품목 중 가장 관심이 큰 건 가전제품이다. 식기세척기, 건조기, 로봇청소기 등은 집안일을 거들어준다는 뜻에서 '3대 이모님'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신세계는 입주 멤버십 클럽을 통해 할인쿠폰을 제공, 입주 시 가계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입주 멤버십 클럽 가입 고객 대상으로 신세계 제휴카드로 장르별 구매 시 금액별 가전·가구 5~10%, 주방·베딩 10%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가전 가구 이외에도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는 매월 4종 할인권도 마련됐다. 신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접속 시 다운로드할 수 있는 패션 10%, 코스메틱 5% 할인, 식음료(F&B) 5000원 할인권, 주방·베딩 10% 할인권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편 신세계까사는 3000가구 규모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를 앞두고 지난 7월 강남지역 3개점(까사미아 압구정점, 신세계강남점, 서래마을점) 매출이 전월 대비 37% 신장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까사 강남점에서는 할인 혜택과 함께 신규 상담고객 대상으로 스타벅스 교환권도 증정하고 있다.

김정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올 하반기 전국적으로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처음으로 입주 멤버십 클럽을 론칭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맞춘 차별화 혜택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와 새로운 오프라인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