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자유평화 대장정’ 함께 떠나요

서승진 2023. 8. 29.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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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경기도, 인천 접경지역에 조성된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524㎞를 횡단하는 'DMZ 자유·평화 대장정'이 다음 달 18일부터 시작된다.

DMZ 평화의 길은 강원도 고성에서 인제 양구 화천 철원, 경기 연천 파주 김포를 거쳐 인천 강화까지 9개 시·군에 걸쳐 조성된 524㎞ 길이의 도보길이다.

정부와 3개 광역자치단체는 DMZ 자유·평화 대장정을 연례행사로 개최하고 DMZ 평화의 길을 세계적인 평화·생태 체험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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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70주년 맞아 524㎞ 횡단
9월18일 개막… 고성에서 출정
고성 DMZ 평화의 길. 고성군 제공


강원도와 경기도, 인천 접경지역에 조성된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524㎞를 횡단하는 ‘DMZ 자유·평화 대장정’이 다음 달 18일부터 시작된다. 대장정은 DMZ를 걸으며 전쟁의 상흔과 분단의 아픔을 느끼고, 자유의 가치를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아 열린다.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행사는 강원·경기도, 인천시와 행정안전부, 국방부, 통일부, 국가보훈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가 정전 70주년을 기념해 마련했다.

대장정은 9월 18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11월 19일까지 6차례에 걸쳐 각각 6박7일간 진행된다. 참가인원은 1회당 70명씩 모두 420명이다. 신청은 DMZ 자유·평화 대장정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5만원이다. 숙식과 함께 지역 특산품, 기념품이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DMZ 평화의 길을 하루 15~20㎞씩 걷는다. 또 접경지역에 있는 생태안보 관광지를 탐방하고, 지역 행사에도 직접 참여해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DMZ 평화의 길은 강원도 고성에서 인제 양구 화천 철원, 경기 연천 파주 김포를 거쳐 인천 강화까지 9개 시·군에 걸쳐 조성된 524㎞ 길이의 도보길이다.

DMZ 평화의 길은 시·군별 대표 명소가 포함돼 있다. 화천은 국내 최북단 케이블카인 백암산 케이블카를 체험할 수 있다. 철원은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백마고지 전적지 체험, 양구는 두타연 탐방, 고성은 통일전망대, 인제는 1052고지 등이 들어있다.

정부와 3개 광역자치단체는 DMZ 자유·평화 대장정을 연례행사로 개최하고 DMZ 평화의 길을 세계적인 평화·생태 체험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28일 “행사구간에 대한 사전 합동점검, 응급대응 체계 구축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빈틈없이 대비할 예정”이라며 “DMZ 평화의 길이 침체한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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