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래퍼’이자 ‘국대’…“광주 자부심 안고 나라 빛낼 수 있도록”

김희웅 2023. 8. 2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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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프로축구를 결산하는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광주FC 이순민이 래퍼로 변신해 축하무대를 꾸미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10.24/"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들로 꾸려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이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3대 2 역전승을 거둔 이순민 등 팀 K리그 선수들이 경기 후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7.27/
프로축구 광주FC의 미드필더 이순민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1시 보도자료를 통해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나설 2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광주에선 팀의 부주장이자 살림꾼 이순민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순민은 “첫 태극마크라는 영광을 광주라는 팀에서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며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광주라는 자부심을 안고 국가대표다운 모습으로 팀과 나라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4일 집결해 영국에서 웨일즈, 사우디와 유럽 원정 친선경기를 치른다.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들로 꾸려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이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이순민이 역전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7.27/

"올 한해 프로축구를 결산하는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 24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광주FC 이순민이 래퍼로 변신해 축하무대를 꾸미고 있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10.24/"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순민은 왕성한 활동량과 커팅, 빌드업, 강력한 중거리 슛, 완벽한 경기 조율을 선보이는 등 중앙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광주에 입단해 포천시민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 이순민은 2020시즌 팀에 복귀해 당시 팀의 창단 첫 파이널A 진출과 K리그1 역대 최고순위(6위)에 기여했다. 이후 21시즌 묵묵하고 헌신적인 플레이로 주전 자리를 꿰찼으며 2022시즌부터 팀의 부주장으로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등 핵심 자원으로 리그 돌풍을 이끌고 있다.

또 지난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에 발탁, 세계적인 명문 구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결승 골을 기록하는 등 많은 축구 팬들에게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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