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는 대학] 2개 전공 기본 ‘융합교육 필수의무제’ 도입
한남대학교는 지난 67년간 ‘대전충청 1등 사립대학’의 명성을 지켜왔다. 1956년 미국 남장로교에서 설립한 한남대는 지역사회와 융합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앞서가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한남대는 2023학년도 입학생부터 융합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 ‘융합교육 필수의무제’를 도입했다. 한남대를 졸업한 학생은 단일전공이 아닌 적어도 2가지 이상 전공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한 제도다. 이는 융합적·통섭적 사고를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융합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학생들은 입학한 전공 이외에도 부전공과 다전공, 융합전공, 연계전공, 트랙, 코드쉐어, 자기설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등 개인별 맞춤형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문과계열 학생이더라도 IT와 앱 개발, 코딩 등을 배우며 전공 분야와 연계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다.
한남대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55개 모집단위(57개 전공)에 총 2634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한다. 전형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교과전형에는 교과성적 100%만으로 선발하는 일반전형, 지역인재교과우수자전형(기초생활 포함), 기회균형특별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사회통합전형, 어학인재전형(교과50%+면접50%), 농어촌학생전형 등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서류종합평가와 면접평가로 선발하는 ‘지역인재전형’, ‘창업인재전형’이 있고, 서류종합평가로만 선발하는 ‘한남인재전형’이 있다.
장수익 입학홍보처장은 “가치를 빚고 세상을 빛내는 미래 교육의 장인 한남대에서 학생 여러분의 진로를 개척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덕순 중앙일보M&P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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