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년 만에 가장 뜨거웠던 日 여름… 최고치 경신 전망

김철오 2023. 8. 2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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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올여름 고온이 1898년 기상통계 작성 이후 125년 만에 최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은 28일 "월간 평균 기온이 지난 7월 평년의 기준치를 1.91도 웃돌아 1898년 통계 개시 이후 최고로 기록됐다. 이는 여름 전체(6∼8월)를 통틀어 최고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본 최북단인 홋카이도 삿포로의 기온은 지난 23일 36.3도로 측정돼 기상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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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상청 통계 작성 이후 최고 기온
일본 도쿄 시민이 25일 미화 대비 엔화 환율을 표시한 시내 전광판 앞에서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일본의 올여름 고온이 1898년 기상통계 작성 이후 125년 만에 최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은 28일 “월간 평균 기온이 지난 7월 평년의 기준치를 1.91도 웃돌아 1898년 통계 개시 이후 최고로 기록됐다. 이는 여름 전체(6∼8월)를 통틀어 최고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 이상기후분석검토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일본 기온이 특히 기록적”이라며 평년보다 높은 여름 고온의 원인을 지구온난화로 지목했다.

니가타현을 포함한 일본 동북부에서 이달 들어서도 38도 이상의 폭염이 이어졌다. 일본 최북단인 홋카이도 삿포로의 기온은 지난 23일 36.3도로 측정돼 기상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측정 지점별로 전국 915곳 가운데 이시카와현 고마쓰시를 포함한 106곳에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3일 사이에 역대 최고 기온을 모두 다시 썼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수도 도쿄의 경우 최고 기온으로 35도를 넘긴 날이 21일에 달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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