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웹툰 축복"…'마스크걸'·'연인', 싱크로율 살리고 떴다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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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있는 작품은 모두 웹툰 원작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계속해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웹툰 원작이 드라마나 영화에 원작으로서 자리를 잡은 건 꽤 됐다. 이전에는 소설이나 웹소설 정도였지만 이제는 웹툰인 것"이라며 "원작 기능을 하고 있으며, 실제 사례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부정적 의미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떨어진 만화 같다는 느낌이 있을 수 있는데, (웹툰이면서) 현실감을 줄 수 있는 소재가 아니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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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최근 인기 있는 작품은 모두 웹툰 원작이다. 영화와 TV 드라마, OTT까지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고 K-콘텐츠로서 날개가 되어주고 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의 강세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해당 작품들이 영상화된 성공사례는 이전부터 있어 왔지만, 최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작품성과 대중성 검증을 마친 웹툰들은 팬층까지 보유하고 있어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이후 영상화되면서 어떻게 재해석 됐는지에 따라 작품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다.
기존 팬덤을 충족시키면서 시청층으로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싱크로율 또한 중요 포인트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디즈니+ '무빙', 넷플릭스 '마스크걸', tvN '경이로운 소문2', SBS '국민사형투표', 인기리에 종영한 지니 TV오리지널 '남남'까지.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며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마스크걸'의 경우 모든 출연진이 비주얼부터 연기력까지 호평받으며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파격적인 모습으로 '은퇴설'까지 제기됐던 배우 안재홍은 주오남 역할 싱크로율을 위해 10kg를 증량하고 탈모 분장까지 감행했다.
김모미 역할을 맡은 이한별은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원작과 흡사한 싱크로율을 보여 원작 팬들 또한 "웹툰을 찢었다", "어떻게 캐스팅했냐"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웹툰을 원작으로 삼은 콘텐츠가 성공을 거두면, 반대로 웹툰의 인기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경우 조회수가 80배가 폭증했으며, 주간 거래액은 59배 증가했다. 이에 기획 단계에서 웹툰 화를 결정짓고 작품을 공개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킹더랜드’ 사례처럼 하나의 IP를 동시에 웹툰과 드라마로 제작해서 IP 시너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꾀하는 것.
입소문을 타며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연인' 또한 웹툰에서 영상으로 순차 개발하는 기존의 성공 공식에 머무르지 않고 IP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시도를 지속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가 웹툰으로 제작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연인'. 김성용 감독은 네명의 주인공에 대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배우 선정에 중요한 요소였다. 외모, 목소리, 성격 등 캐릭터와 찰떡으로 맞는 배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전형적이지 않으면서 매력적인 표현력을 가진 배우를 욕심냈다. 개인적으로 완벽에 가깝게 캐스팅됐다고 자신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계속해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웹툰 원작이 드라마나 영화에 원작으로서 자리를 잡은 건 꽤 됐다. 이전에는 소설이나 웹소설 정도였지만 이제는 웹툰인 것"이라며 "원작 기능을 하고 있으며, 실제 사례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부정적 의미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떨어진 만화 같다는 느낌이 있을 수 있는데, (웹툰이면서) 현실감을 줄 수 있는 소재가 아니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이라고 하더라도 밑바탕에 깔린 현실 사회를 은유한다거나 볼 수 있는 작품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성공 하는 것"이라며 "'원작이 있다는 게 여러 가지로 부담이 있고, 비교점이 된다. 옮겨놓는 과정에서 매체가 다르기 때문에 엇박자를 만드는 부분이 있다"며 드라마화 되는 것에 대한 명과 암에 대해 짚었다.
사진=넷플릭스, MBC, JT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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