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30대 “별점 매겨 인간관계 손절…’조만간 보자’ 말에 상처” (‘물어보살’)

유지희 2023. 8. 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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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물어보살’에 지인에 별점을 매기며 인간 관계를 손절을 하는 30대 남성이 출연했다.  

30대 남성 출연자는 2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 출연해 “사람들을 만날 때 인사성으로 ‘조만간 보자’ 이런 말들에 상처를 받고 손절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이라는 게 어떤 기간이 있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이어 “지나가다가 자주 보는 선배를 봤는데 ‘다음달에 보자’라고 하더라. 연락이 없어서 내가 했더니 ‘다음달에 보자’고 하더라. 그런데 연락이 없어서 손절했다”고 예를 들었다. 

손절 기준에 대해선 “영화 평점을 매기듯이 휴대폰 사람 이름 옆에 별로 레벨을 붙여놨다”며 “이름은 알지만 레벨에 따라 좀 더 다르게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별 다섯개는 돈도 빌려줄 수 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관계에 지나치게 몰입하고 감정을 넣기 때문”이라며 “상대방이 연락을 안 받으면 안 받는 거고 약속했는데 안 오면 안 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자가 사정이 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거리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이어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그렇듯 지금 친구들이 떨어져 나가는 과정”이라며 “그런데 스스로 관계를 자른다는 건 어차피 나이 들면 잘라지는 관계를 계속 혼자 자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수근은 “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도 그런 성격 때문에 놓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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