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북송금 의혹’ 관련 이재명 9월 4일 출석 재통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9월 4일 출석을 재통보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28일 제3자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9월 4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으로부터 뇌물 및 정치자금 등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그룹에 경기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며 일부 진술을 번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쌍방울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9월 4일 출석을 재통보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28일 제3자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9월 4일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3일 검찰로부터 1차 소환 통보를 받고 지난 24일, 혹은 26일에 조사를 받겠다고 제안했다. 검찰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9월 중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검찰로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11~15일 사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 대변인의 브리핑 당일 입장을 내고 이 대표의 출석을 거듭 통보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은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북한 스마트팜 조성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 당시 북측에서 요구된 경기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포함해 모두 800만 달러의 도 비용을 대납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표가 쌍방울그룹의 대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최근 제3자뇌물 혐의로 입건했다. 김 전 회장으로부터 뇌물 및 정치자금 등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그룹에 경기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며 일부 진술을 번복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1일과 지난 22일 이 전 부지사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당시 유력 대권후보였던 이 대표를 보고 북한에 돈을 보냈다. 대북 송금을 결정할 때마다 이 전 부지사를 통해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 대표는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자신을 입건하자 “황당한 얘기”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닭대가리 참모”, “얼빠진 폭주”…민주당, 홍범도 흉상 이전 총공세
- “처가에 갈 때마다 비위 상한다는 남편, 정떨어졌다”
- 냉장고보다 비싼 핸드폰… ‘폰플레이션’에 지갑 닫는다
- “진짜 밉상” 주호민 아들 녹음파일, 법정서 전체 공개
- 화장실 변기서 출산해 아이 사망…20대母 “지식 없었다”
- 은평구 흉기소동범 “주변에 사람 없어 속상했다” 오열
- “중국서 큰 소리로 일본말 하지 말라” 일본 대사관 당부
- “변기소리 시끄러”… 中유학생, 美 윗집 유독물질 테러
- “가을장마 시작” 태풍 3개 한꺼번에…우리나라 영향은
- 대한민국 빚 무게, 무려 ‘6157조원’… 미래 세대는 ‘암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