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검열? '금서 읽기운동' 불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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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해마다 금서읽기주간 운동을 펼치는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위한 시민연대'(아래 독서문화시민연대)는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금서읽기주간 행사를 가진다고 28일 밝혔다.
독서문화시민연대 서동민 간사는 "도서관에서 역사상 금서가 되었던 책을 보고 어떤 책이 왜 금서가 되었는지 살펴봄으로써 민주주의 기본 원리이자 근본규범인 표현의 자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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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언론창 윤두현]
▲ 최근 서울시의원이 서울교육청에게 구입내역을 요구해 물의 빚은 도서목록들. |
ⓒ 독서문화시민연대 |
2015년부터 해마다 금서읽기주간 운동을 펼치는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위한 시민연대'(아래 독서문화시민연대)는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금서읽기주간 행사를 가진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금서읽기주간 주제는 '우리는 도서관에 대한 일체의 검열을 반대한다'로 정했다.
독서문화시민연대는 "최근 일부 보수성향 단체들이 도서관에 민원 형태의 압력을 넣어 특정 책을 비치하지 말 것을 요구해왔다"며 "이는 사서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도서관의 자유, 독서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서문화시민연대 측이 밝힌 최근에 문제가 된 금서로는 덴마크에서 유명한 성교육 도서이지만, 한 보수단체가 남녀의 신체를 너무 적나라하게 표현했다는 이유로 문제 제기한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를 비롯해 최근 서울시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 성교육 관련 구입 내역을 보고토록 한 '사춘기 내 몸 사용설명서' 등 성교육 관련 17개 도서를 포함한다.
독서문화시민연대는 특정 단체와 정치인들이 문제 제기했던 책을 함께 읽고 토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며 오는 9월2일 오전 10시30분에는 서울시청도서관 앞 광장에서 도서관에 대한 검열을 반대하는 플래시몹을 진행할 계획이다.
9월 2일에는 도서관에 대한 검열 반대 플래시몹 진행
이밖에도 금서읽기주간 실천사항으로 ▲역사상 금서였던 책을 구입하거나 대출해서 읽어보기 ▲보호자, 양육자는 어린이들과 함께 역사상 금서를 읽고 토론해보기 ▲최근 문제가 제기된 책을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하기 ▲문제가 제기된 책의 열람이 제한되었다면 열람 제한 해제를 요구하기 ▲금서는 누가, 왜 금서로 지정했는지 토론해 보기 등을 제안했다.
독서문화시민연대 서동민 간사는 "도서관에서 역사상 금서가 되었던 책을 보고 어떤 책이 왜 금서가 되었는지 살펴봄으로써 민주주의 기본 원리이자 근본규범인 표현의 자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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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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