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솔로' 컴백 러시...뷔·지효부터 백호·허영지까지 [엑's 초점]

조혜진 기자 2023. 8. 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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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 혹은 아이돌 출신 가수들의 반가운 '솔로'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의 솔로 앨범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군백기'를 현명하게 활용 중이다. 뷔는 마지막 일곱 번째 솔로 주자로 출격, 오는 9월 8일 첫 솔로 앨범 'Layover(레이오버)'를 발매한다. 

정식 데뷔에 앞서 수록곡들을 선공개한 뷔는 이미 신곡 'Love Me Again'으로 빌보드 메인 송 차트인 '핫 100'에 96위로 첫 진입하기도 했다.

앨범 전곡 뮤직비디오 제작, 60장에 달하는 콘셉트 포토 공개 등 파격적인 프로모션 중인 뷔는 'NPOP(엔팝)',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Tiny Desk Concert)' 한국판 등 색다른 라이브 콘텐츠 출격도 예고해 라이브 무대를 기대케 하고 있다.


올 상반기를 '샤이니 15주년' 활동으로 꽉 채운 키도 내달 11일 솔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솔로로서 두 번째 미니앨범 'Good & Great(굿 앤 그레이트)'를 발매하는 그는 Work Week, Volume Checker 등의 티징 콘텐츠로 팬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본업으로 돌아올 그의 솔로 컴백도 대중의 관심을 자아내고 있다. 이미 앞선 솔로 앨범들로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음악을 입증한 키가 선보일 두 번째 미니 앨범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데이식스 영케이는 '아이돌 최초' 카투사 전역 후 첫 앨범을 선보인다. 오는 9월 4일 발매하는 'Letters with notes(레터스 위드 노트)'는 전작 이후 약 2년 만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처음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데이식스 매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의 명곡을 탄생시킨 영케이는 이번 정규 앨범 11트랙의 모든 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다시 한번 음악적 역량을 뽐낼 예정이다. 컴백에 앞서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영케이가 들려줄 새로운 음악 세계에 관심이 모인다.

DKZ 재찬도 데뷔 후 약 4년 5개월만인 오는 9월 6일 솔로 미니 1집 'JCFACTORY(제이씨팩토리)'를 발매한다. 지난 24일에는 재찬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수록곡 '시간 (Time)'을 선공개, 재찬의 감성을 엿보게 했다.

또한 앨범명은 재찬의 이니셜인 'JC'와 연결성을 지니고 있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재찬이 속한 DKZ는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CRAZY NIGHT)', '사랑도둑 (Cupid)', '호랑이가 쫓아온다 (Uh-Heung)' 등 독특한 콘셉트로 활동을 펼친 만큼, 재찬이 솔로 활동을 통해 보여줄 모습에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연에 이어 트와이스 두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선 지효는 지난 18일 첫 미니 앨범 'ZONE(존)'을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 'ZONE'은 '지효(Z)의 첫 번째(ONE)'이자, '지효(Z)의 온전한 하나(ONE)의' 작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지효가 타이틀곡 외 모든 수록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진정성을 담아 K팝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앨범뿐만 아니라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도 지효는 그간 알지 못했던 매력들을 전파했다. 이에 힘입어 타이틀곡 'Killin' Me Good(킬링 미 굿)'은 글로벌 차트에서 호성적을 냈고, 앨범은 초동 53만 4565장을 돌파,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가 발표한 미니 앨범 사상 초동 최다 판매량을 경신하는 기록을 썼다.

활발히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팬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룹 활동을 뒤로 하고 솔로로 나선 아이돌 그룹 '출신'들도 컴백 러시가 줄을 잇고 있다.

여자친구 출신 예린은 지난 23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레디, 셋, 러브(Ready Set, LOVE)'를 발매하고 1년 만에 컴백했다. 지난 2015년 그룹 여자친구로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낸 그는 지난해 5월부터 솔로로서도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그는 사랑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더욱 짙어진 음악적 색깔을 담아낸 이번 신보로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다. 또한 앨범에는 이뤄지지 못한 전 연인을 향한 사랑을 다룬 타이틀곡 '밤밤밤(Bambambam)'을 비록해 다채로운 장르의 수록곡들을 꽉 채워 솔로 가수로서의 다채로운 스펙트럼도 증명했다.

지난해 10월 미니 1집 'Absolute Zero(앱솔루트 제로)'를 발표하고 홀로서기를 시작한 뉴이스트 출신 백호도 돌아온다. 그는 오는 31일, 약 10개월 만에 컴백해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the [bæd] time'을 선보인다.

해당 프로젝트는 '백호와 함께하는 시간'을 뜻하며, 백호의 성숙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인 'the bad time', 강인한 외면과 상반되는 감성적 내면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인 'the bed time'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 백호의 다채로운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백호는 박진영의 '엘리베이터'를 리메이크, 첫 곡으로 선보여 파격 변신이 기대된다.

지난 2014년 카라 멤버로 합류해 가요계에 데뷔한 허영지는 카라 활동 후 무려 9년 만에 첫 솔로로 나서게 됐다. 오는 9월 12일 싱글 1집 'Toi Toi Toi'를 발매하는 허영지는 지난해 카라의 스페셜 앨범 활동을 통해 그간의 내공을 뽐낸 바 있다.

그의 싱글명 'Toi Toi Toi'는 '행운을 빌어'라는 뜻의 감탄사로, 허영지는 신곡을 통해 가을에 어울리는 설렘을 전할 것으로 보여 기대를 자아낸다. 지난 6월 단독 팬미팅에서도 그는 "실망하지 않을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귀띔한 바. '솔로' 허영지로 첫 선보일 음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각 소속사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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