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살라 데려가려면 일단 2,503억 내놓고 이야기해야"

조효종 기자 2023. 8. 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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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모하메드 살라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어 "알이티하드가 엄청난 제안을 한다고 해도 너무 늦었다. 시기가 조금 빨랐다면 앞선 다른 선수들의 사례처럼 리버풀이 고민했을 수도 있다. 현시점에선 살라가 어디로도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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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모하메드 살라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살라의 사우디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알이티하드가 살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할 거란 소식이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살라가 이미 이적에 동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이적 불가' 입장이다. 앞서 주전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알에티파크)과 파비뉴(알이티하드)를 사우디로 보내긴 했지만, 두 선수의 사례는 살라와 달랐다. 헨더슨과 파비뉴는 지난 시즌 부침을 겪으며 하락세를 겪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이적시장 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시점에 이적설이 나와 대체자를 구할 시간도 있었다.


살라는 파괴력이 이전과 같진 않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리버풀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 1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3경기 기록도 1골 2도움이다. 이에 더해 이적시장 마감도 얼마 남지 않았다. 살라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기엔 부족한 시간이다.


결국 이적은 이뤄지지 않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28일(한국시간) 열린 뉴캐슬유나이티드전 이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의 이적 가능성이 아직 사라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내게는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답했다.


캐러거도 살라를 보낼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이적료가 1억 5,000만 파운드(약 2,503억 원) 이상은 돼야 한다. 31세인 살라의 현재 가치가 그 정도란 말은 아니지만, 1억 파운드(약 1,668억 원)는 안 된다. 1억 파운드로 살라를 대체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알이티하드가 엄청난 제안을 한다고 해도 너무 늦었다. 시기가 조금 빨랐다면 앞선 다른 선수들의 사례처럼 리버풀이 고민했을 수도 있다. 현시점에선 살라가 어디로도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캐러거는 살라가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충분히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 이후 유럽을 떠나도 충분하다는 의견이다.


"살라는 리버풀과 계약이 2년 남아있다. 그 이후에도 리버풀에 잔류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많은 골을 넣으며 기록을 깨고 큰 영광을 얻길 바랄 것"이라며 "자기 관리를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30대 후반에도 충분히 MLS(미국 메이저리그사커)나 사우디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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