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튼 감독 사퇴, 한때 3명이던 외국인 사령탑 이제는 전무하다
이형석 2023. 8. 28. 18:33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KBO리그에 외국인 사령탑이 모두 사라졌다.
롯데는 "서튼 감독이 27일 KT 위즈전 종료 후 건강상의 이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했다. 구단은 숙고 끝에 서튼 감독의 뜻을 존중해 수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잔여 경기는 이종운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감할 예정이다.
2019년 마무리 훈련부터 롯데 퓨처스(2군)리그에 합류한 서튼 감독은 2021년 5월 허문회 감독이 경질되면서 1군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서튼 감독은 부임 후 53승 53패 8무(승률 0.500)를 기록해, 부임 전 12승 18패(승률 0.400)로 꼴찌였던 팀을 8위로 올려놓는 지도력을 인정받아 기존 2022년까지였던 계약을 1년 연장해 2023년까지 보장받았다.
그러나 최근 7연패 속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성적 부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해져 사퇴를 결정했다.
롯데는 "서튼 감독이 27일 KT 위즈전 종료 후 건강상의 이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했다. 구단은 숙고 끝에 서튼 감독의 뜻을 존중해 수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잔여 경기는 이종운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감할 예정이다.
2019년 마무리 훈련부터 롯데 퓨처스(2군)리그에 합류한 서튼 감독은 2021년 5월 허문회 감독이 경질되면서 1군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서튼 감독은 부임 후 53승 53패 8무(승률 0.500)를 기록해, 부임 전 12승 18패(승률 0.400)로 꼴찌였던 팀을 8위로 올려놓는 지도력을 인정받아 기존 2022년까지였던 계약을 1년 연장해 2023년까지 보장받았다.
그러나 최근 7연패 속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성적 부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해져 사퇴를 결정했다.
2021년 외국인 사령탑은 역대 가장 많은 3명이나 됐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나머지 9개 팀 감독에게 와인을 선물하는 '와인 투어'를 하자 상대 팀 감독들도 선물을 마련해 제공하는 문화가 조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웃은 외국인 사령탑은 없다. 서튼 감독의 사퇴로 KBO리그에서 외국인 사령탑은 전무하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놓은 2021년 12월, KIA 구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리빙딩 임무를 부여받은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인 지난 5월 중순 경질됐다.
서튼 감독은 올해 초 롯데가 선두 경쟁을 펼칠 때만 하더라도 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 재계약에 도전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웃은 외국인 사령탑은 없다. 서튼 감독의 사퇴로 KBO리그에서 외국인 사령탑은 전무하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놓은 2021년 12월, KIA 구단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리빙딩 임무를 부여받은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은 계약 마지막 해인 지난 5월 중순 경질됐다.
서튼 감독은 올해 초 롯데가 선두 경쟁을 펼칠 때만 하더라도 사상 최초의 외국인 감독 재계약에 도전했다.
과거 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2008~2010년), 트레이 힐만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2017~2018년)이 각각 계약 기간을 채웠지만 재계약엔 실패했다. KBO리그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로이스터 감독은 2008~2010년 세 시즌 연속 롯데를 가을야구로 이끌었다. 화끈한 공격 야구로 부산의 야구 인기를 다시 불러모았지만 포스트시즌(PS)에서 아쉬움을 남겨 재계약을 하진 못했다.
힐만 감독은 외국인 사령탑 최초로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끌면서 당연히 재계약 대상이었다. 그러나 가족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으로 돌아갔다.
서튼 감독은 6월 초 롯데가 선두 경쟁을 펼칠 때까지만 하더라도 포스트시즌 진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성적 부진 속에 극심한 스트레스고 결국 쓸쓸히 짐을 싸 퇴장했다.
당분간 KBO리그에서 외국인 사령탑을 만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서튼 감독은 6월 초 롯데가 선두 경쟁을 펼칠 때까지만 하더라도 포스트시즌 진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성적 부진 속에 극심한 스트레스고 결국 쓸쓸히 짐을 싸 퇴장했다.
당분간 KBO리그에서 외국인 사령탑을 만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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