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에 워크숍 간 이재명, 작심하고 尹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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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폭주'로 규정하며 작심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국가 운영의 기본적인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국회 다수당으로서 민주당이 앞장서 정권의 무절제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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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폭주’로 규정하며 작심 비판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국가 운영의 기본적인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국회 다수당으로서 민주당이 앞장서 정권의 무절제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기국회의 핵심 양대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입법, 예산에 있어서 민주당만의 비전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민생 중심 입법과 재정의 책임 있는 역할에 대해 당력을 총집중하고 국민적인 의혹 사안들의 진상 규명에도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오염수 방류를 두고 “윤석열 정권은 눈과 귀를 막고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를 비호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비판 여론은 계속 커져가고 있다”면서 “막아도 부족한데 공범 소리까지 들어서야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워크숍에 앞서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해병 사망 사건에 대해 사단장에 책임을 묻지 못하도록 회의에서 화를 냈다는 보도가 있었다. 제 눈을 의심했다”면서 “대통령께서 관련 회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화를 내면서 사단장의 책임을 묻는 것에 대해 질책한 것이 사실인지 반드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 166명은 워크숍에서 대여 투쟁 각오를 다지면서 9월 정기국회 운영과 입법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등 119개 법안을 ‘공정공생 119’ 입법 과제로 명명하고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민을 지키는 민주당, 민생을 채우는 민주당’을 이번 정기국회 슬로건으로 정하고 ‘국민지킴 민생플랫폼’이라는 정기국회 대응팀도 꾸린다.
워크숍에선 폭염 노동자 보호법 등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민생 채움’ 7대 입법 과제도 공유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훈식 의원이 내년도 예산안 심사 기조를 발표하며 예산 정국에 대비한 전열도 정비했다.
박장군 기자, 원주=신용일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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