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정동원, 고인 된 팬 직접 조문…"내 팬이어서 감사해" 먹먹 [엑's 이슈]

이슬 기자 2023. 8. 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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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부터 정동원까지 팬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 스타들의 사연이 먹먹함을 안겼다.

27일 김우빈은 "오랜 시간 늘 네가 와주던 길을 마지막 인사하러 다녀와보니 참 멀고 힘든 길이었구나 비로소 알게 됐네"라며 세상을 떠난 팬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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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김우빈부터 정동원까지 팬의 마지막 길을 함께한 스타들의 사연이 먹먹함을 안겼다.

27일 김우빈은 "오랜 시간 늘 네가 와주던 길을 마지막 인사하러 다녀와보니 참 멀고 힘든 길이었구나 비로소 알게 됐네"라며 세상을 떠난 팬을 추모하는 글을 남겼다.

김우빈은 "불과 얼마 전까지 웃으며 안부 물어주던 너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이 참 많이 아프다. 헤어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게. 그곳에선 늘 웃는 일만,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만 보내다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 같이 사진도 많이 찍고 못다 한 이야기 많이 나누자"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네가 많이 기대했던 새 작품들도 지원이 생각하며 더 힘내서 잘 만들어볼게. 지켜봐 줘.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 우리 꼭 다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김우빈은 10년 팬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우빈은 직접 부산에 있는 빈소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팬의 부모님은 "졸지에 맞은 딸과의 이별에 황망함과 슬픔에 온가족이 힘들어할 때 지원이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우빈 씨의 조문과 조화, 그리고 적지 않은 조의금과 위로를 받으면서 정말 팬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우빈 씨의 마음이 가슴을 울게 하였고 큰 힘과 위로가 되었다"라고 댓글을 남기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팬의 동생 역시 "보내주신 화환만 해도 정말 큰 힘이 되었는데, 직접 김우빈 님이 와주셔서 저희 가족에게는 정말 큰 위로가 됐다"라며 "언니가 매일매일 사랑했던 우빈 님을 언니 마지막 가는 길에 보고 갔으니까 이제 언니는 여한없이 훌훌 날아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온라인을 통해 알려진 김우빈의 사연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다른 스타들의 팬 조문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한 방송을 통해 정동원은 한 팬의 댓글을 언급한 바 있다. 댓글에는 "당신의 팬이었던 저희 어머니께서 어젯밤 별세하셨는데 어머니와의 카톡 내용을 돌아보니 최근에 저한테 보내신 영상이 이 영상이네요. 오랜 기간동안 어머니의 또 다른 아들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정동원은 해당 댓글을 보고 울컥했다며, 뿌듯하고 감사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후 정동원은 목포에 위치한 추모공원을 직접 찾는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추모공원에 방문한 정동원은 콘서트에 못 온 팬을 위해 싸인 앨범과 MD를 선물했다. 정동원은 "저도 그 글 보자마자 한 번 뵙고 싶다 했는데 지금 아니면 기회가 없겠구나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동원은 "어머님 제가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 하늘에서 들으실 수 있도록,좋은 노래 열심히 많이 부르겠다. 정말 감사하고 또 다른 아들이 제가 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천국에서는 행복하시고 편안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약속했다.

팬의 남편은 "꽃 한 송이와 동원이 앨범 2개를 가져왔는데 1개는 유골함 옆에 두라고 나에게 부탁했다. 어린 나이에 기특하다. 고맙다고만 말했을 뿐 동원이에게 해준 것이 없다. 그 먼 곳에서 바쁜 시간에 오다니 나로선 너무나 고마웠다. 동원이가 더욱 건강하고 잘 되기를 주님께 항상 기도하련다"라고 손편지를 남겨 먹먹함을 안겼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우빈, 유튜브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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