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서 파도 휩쓸린 10대들 구한 어민 2명…감사장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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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한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10대들을 구조한 40대 어민 2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이씨는 바다에 빠진 2명을 먼저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민간 선박 운항자 등으로 구성된 민간해양구조대 소속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씨도 같은 구조대 출신으로, 해상에서 수난사고가 발생할 경우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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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한 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10대들을 구조한 40대 어민 2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임범식(47)씨와 이동욱(43)씨에게 감사장을 28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충근 동해해경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두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민간해양구조대로서 많은 활동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4일 오후 4시 30분쯤 강릉 안현동 순긋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다 바다에 빠진 A군(19) 등 6명을 구조했다.
당시 바다는 파도가 거세게 일어 어민들조차 조업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A군 등은 순식간에 파도에 휩쓸려 허우적대며 “살려달라”고 외쳤다.
다행히 캠핑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임씨와 이씨가 이 광경을 목격했다. 이씨는 즉각 서프보드를 챙겨 바다로 뛰어들었고, 임씨도 일반 물놀이 튜브 2개를 들고 바다로 향했다.
이씨는 바다에 빠진 2명을 먼저 구조했다. A군은 구조 당시 숨이 멎은 상태였지만 심폐소생술(CPR)을 통해 호흡과 맥박을 돌아왔다. 이씨는 스스로 바다에서 빠져나온 2명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을 살리기 위해 다시 한번 바다로 뛰어들었다.
임씨 역시 근처에서 밧줄을 가져와 바다에 던지며 이씨를 도왔다. 두 사람 덕에 나머지 2명도 바다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민간 선박 운항자 등으로 구성된 민간해양구조대 소속 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씨도 같은 구조대 출신으로, 해상에서 수난사고가 발생할 경우 힘을 보태고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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