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제로슈거 열풍"…국내 음료시장 규모 첫 1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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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음료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음료(RTD) 형태의 다양한 음료가 출시되고, 액상커피와 저칼로리·제로슈거 등 탄산음료 시장이 성장을 이끈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음료시장 규모는 판매액을 기준으로 10조3110억원을 기록해 전년(9조5830억원) 대비 7.6% 성장했다.
매년 성장세를 이어온 국내 음료시장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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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판매액 10조3110억
전년 대비 7.6% 성장
지난해 국내 음료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음료(RTD) 형태의 다양한 음료가 출시되고, 액상커피와 저칼로리·제로슈거 등 탄산음료 시장이 성장을 이끈 결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음료시장 규모는 판매액을 기준으로 10조3110억원을 기록해 전년(9조5830억원) 대비 7.6% 성장했다. 매년 성장세를 이어온 국내 음료시장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하기는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커피류의 국내 판매 비중이 3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탄산음료(24.5%)와 다(茶)류(12.1%), 혼합음료(11.4%), 과일·채소음료(8.2%), 두유류(4.2%), 인삼·홍삼음료(3.5%) 순이었다.
탄산음료와 홍차, 홍삼, 발효음료, 커피음료 등은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과채음료류는 당류에 대한 건강 우려로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류 가운데 판매 비중이 높은 액상커피의 업체별 점유율은 2021년 소매유통채널을 기준으로 롯데칠성이 25.3%를 차지했고, 동서식품(16.6%)과 매일유업(15.6%), 코카콜라음료(10.9%)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글로벌 음료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4971억 달러로 전년 1조4657억 달러) 대비 2%가량 늘었다. 글로벌 음료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줄고 음료소비가 급감하면서 크게 위축됐다가 2021년부터 연평균 7.7% 상승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음료시장은 2027년 2조41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제로슈거, 저칼로리 등 '건강'과 '지속가능성'이 음료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제로슈거 음료시장은 올해 330만 달러에서 2033년 1320만 달러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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