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퇴영 캠프에 '덩그러니' 남은 잼버리 기부품…어디로 갔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막을 내린 가운데 대회 이후 사용되지 못한 기부품들의 행방이 드러났다.
앞서 이번 대회 초기에 운영 차질이 발생하자, 전국 각지에서 시민과 기업의 기부·후원 물품이 밀려들었다.
조직위는 물품을 기부한 기업이나 단체가 반환을 원하지 않음에 따라 물품을 불용 처리하고, 다음 주부터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기부품 사용 의사를 조사해 원하는 곳에 무상으로 배분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앙행정기관·전국 광역시도에 무상 배분 예정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우여곡절 끝에 막을 내린 가운데 대회 이후 사용되지 못한 기부품들의 행방이 드러났다. 앞서 이번 대회 초기에 운영 차질이 발생하자, 전국 각지에서 시민과 기업의 기부·후원 물품이 밀려들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잼버리 동안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 단체 등에서 보낸 물품은 총 400만여개다. 이 중 300만개는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등에게 배부됐고, 나머지 100만개는 사용되지 못한 채 남아있다.
남아있는 기부 물품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생수다. 잼버리 참여 대원 중 온열질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에 많은 기업과 단체가 현장으로 생수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음료수, 아이스박스, 쿨토시 등 냉방 용품이 야영장에 남았다.
조직위원회는 남은 물품의 분실과 손상을 막기 위해 인근에 있는 전북 김제시의 창고로 물품을 옮겼다. 옮겨진 물품은 현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물품을 기부한 기업이나 단체가 반환을 원하지 않음에 따라 물품을 불용 처리하고, 다음 주부터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기부품 사용 의사를 조사해 원하는 곳에 무상으로 배분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창고 임차료의 추가 발생과 물품 변질을 막기 위해 계획을 서두르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잼버리 참가자들이 조기 퇴영한 이후 기부 물품에 대한 반환 요청은 현재까지 없었다"라며 "기부품이 다시 잘 쓰일 수 있도록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옷 안 입고 운동하는 女 때문에 성병 옮아"…헬스장 전파 진실은? - 아시아경제
- 성기가 뼈처럼 굳는다…길 가다 넘어져 응급실 간 60대 男 '화들짝' - 아시아경제
- 미용실 곳곳에 손님이 놓고간 10원 동전…무속인에 물어보니 - 아시아경제
- "범행 전 사전답사했나" 우편함서 포착된 수상한 문자에 벌벌 떠는 日 - 아시아경제
- 남편, 블랙박스서 수상한 소리 묻자…아내 "아이스크림 먹었어" - 아시아경제
- "태연히 지켜봤다"…뉴욕 지하철서 잠자던 여성 옷에 불붙인 남성 - 아시아경제
- '총 65억' 로또 1등 4장이 한 곳서…당첨자는 동일인으로 추정 - 아시아경제
- "전세방 빼서라도 尹 도와야…이번 계엄은 쇼" 전광훈 목사 주장 - 아시아경제
- "곧잘 맞히더라"…'버거 보살' 노상원 점집 후기 올라와 - 아시아경제
- "가수들만 챙기네"…변기수, KBS 연예대상 저격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