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전초전' 2023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열린다…장준·이다빈 등 출전

김희웅 2023. 8. 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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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파리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우승한 이다빈(오른쪽). 사진=세계태권도연맹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시간 9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가 열린다. 

지난 6월 로마에서 열린 그랑프리 이후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그랑프리 시리즈로 파리 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열리는 올림픽 전초전이다. 

파리 근교 르발르와-페레에 위치한 ‘팔레데스포츠 마르셀 세르당(Palais des sports Marcel Cerdan)’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59개국 25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중에는 난민팀과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개인자격(AIN) 선수로 출전한다. 

WT 자격심사위원회는 자국 군대 및 정보기관과 관련 있거나 우크라이나 전쟁 지지 선언을 한 선수, 그리고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기준에 적합한지의 3단계 검증 과정을 거쳐 지난 바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개인자격 출전 선수를 허용했었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도쿄 올림픽 남자 -80Kg과 +80Kg 우승자인 막심 하람초프(Maksim Khramtsov)와 블라디슬라프 라린(Vladislav Larin)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금지되었으며, 올해 8월 31일까지 3개월간의 유예 기간을 부여되었다. 자격심사위원회는 막심과 라린의 지난 3개월동안 참가조건을 위반하는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이번 파리 그랑프리에는 개인자격 참가를 허용하였다. 

지난 7월 28일과 29일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각체급 1,2위를 차지한 선수들도 이번 파리 그랑프리에 출전 자격을 얻었다. 
바쿠세계대회에서 우승한 박태준 결승전(왼쪽).사진=세계태권도연맹

한국 대표로는 남자 -58kg 장준(한국가스공사), 박태준(경희대), -68kg 진호준(수원시청), 권도윤(한체대), -80kg 박우혁(삼성에스원), 서건우(한체대), +80kg 강상현(한체대)가 출전한다. 

여자는 -49kg 강미르(영천시청), 강보라(영천시청) 자매와, -57kg 이아름(고양시청),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 -67kg 홍효림(강원체고), 남민서(한체대), +67kg 이다빈(서울시청)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WT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 태권도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파리 샹젤리제에 위치한 기념비적인 건축물인 그랑팔레(Grand Palais)에서 개최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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