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방장관 "中 괴롭힘 행위 매우 유감…中 정부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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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를 항의 차원에서 일본에 수천통의 항의 전화 거는 사례가 빗발치면서 일본 정부가 다시 한번 유감을 표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중국 발신으로 추정되는 전화가 이어지는 등 괴롭힘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안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우려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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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이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류를 항의 차원에서 일본에 수천통의 항의 전화 거는 사례가 빗발치면서 일본 정부가 다시 한번 유감을 표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중국 발신으로 추정되는 전화가 이어지는 등 괴롭힘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안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우려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중국 측에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 냉정한 행동 호소 등 적절한 대응을 요청하는 동시에, 중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안전 확보, 처리수(오염수)에 대한 정확한 정보 발신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27일 교도통신 등 일본 외신들은 방류가 시작된 24일 이후 후쿠시마현의 음식점과 기업, 관공서 일대에 중국에서 1000여 통가량의 국제전화가 걸려 왔다고 보도했다. 발신자들이 일본어 또는 중국어로 욕설을 하면서 전화를 끊는 사례가 잇따르자 일부 업체들은 전화선을 뽑았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이 밖에 중국 내 일본인 학교들이 중국인들이 던진 돌로 피해를 보는 등 반일 감정이 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피해가 확산하자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은 지난 26일에도 주일중국대사관 공사를 상대로 유감을 표명하며 중국 정부에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날 마쓰노 장관은 중국 내 일본 관광 취소와 제품 불매 운동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중국 정부가 국민에게 적절한 대응을 취하고 처리수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것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비판했다.
오염수 방류로 인한 중국의 반발로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방중 일정을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적절한 시기가 다시 조율될 것"이라며 "정부가 이를 적절히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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