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송과정서 독극물 마신 성범죄·사기 혐의 40대 숨져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2023. 8. 28.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범죄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40대 남성이 호송과정에 독극물을 마시고 숨졌다.

2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호송차 안에서 제초제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던 40대 남성 A씨가 전날 사망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경북 모처에서 체포돼 당일 오후 전남 무안군에 있는 전남경찰청으로 호송되던 중 경찰 호송차 안에서 제초제가 섞인 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범죄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40대 남성이 호송과정에 독극물을 마시고 숨졌다.

2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호송차 안에서 제초제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던 40대 남성 A씨가 전날 사망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경북 모처에서 체포돼 당일 오후 전남 무안군에 있는 전남경찰청으로 호송되던 중 경찰 호송차 안에서 제초제가 섞인 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성범죄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는데, 옷가지와 약 등 소지품이 담긴 가방에 독극물이 담긴 물병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체포 직후 A씨 신체를 수색해 라이터 등 소지품 일부를 회수했다.

경찰은 유치 기간 필요한 물품을 주거지에서 챙기도록 배려했는데 이때 독극물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호송 과정에서 더위를 호소하는 A씨에게 음료수를 사줬는데 가방에 숨겨둔 독극물 물병과 음료수를 A씨가 바꿔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의자 관리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는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