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이용 쉽도록 도보·녹지 확충…서부간선도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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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도로가 녹지와 자전거도로를 갖춘 보행친화 도로로 재편된다.
또한 입체 교차로가 평면 교차로로 바뀌고 횡단보도가 확충되면서 영등포구·금천구 주민들의 안양천 이용도 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안양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오목교와 광명대교 구간을 입체교차로에서 평면교차로로 변경한다.
주민들이 오금교·고척교 등이 평면교차로가 될 경우의 도로 혼잡도 심화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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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도로가 녹지와 자전거도로를 갖춘 보행친화 도로로 재편된다. 또한 입체 교차로가 평면 교차로로 바뀌고 횡단보도가 확충되면서 영등포구·금천구 주민들의 안양천 이용도 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4일부터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 구간은 서부간선도로 내 영등포구 구간(목동교~신정교, 2㎞)과 금천구 구간(광명교~금천교, 1.7㎞)이다. 해당 구간 내 중앙분리대는 철거되고 차로 폭은 21.4m에서 14.5m로 축소된다. 다만 차로 수는 기존 왕복 4차로를 유지한다.
시는 안양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오목교와 광명대교 구간을 입체교차로에서 평면교차로로 변경한다. 목동교·철산교 남쪽 등에 횡단보도 4곳도 신설된다.
이와 함께 주택가 쪽에 보도를 비롯해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이렇게 조성되는 면적은 약 4만4000㎡로 축구장 6개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다. 보도 옆으로는 자전거도로를 별도로 설치해 안양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인프라도 구축한다.
구간 내 17곳의 진·출입로도 신설된다. 시는 이를 통해 교통 혼잡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6년 6월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앞서 2021년 9월 서부간선지하도로가 개통되면서 서부간선도로 지상부인 성산대교 남단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종점까지 10㎞ 구간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해제되고 일반도로로 전환됐다. 이번 공사는 이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다만 서부간선도로 구로구 구간은 이번 사업에서 빠졌다. 주민들이 오금교·고척교 등이 평면교차로가 될 경우의 도로 혼잡도 심화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로구까지 일반도로화 사업을 완료하면 진·출입로가 총 37개 생긴다. 이러면 교통 혼잡이 더 완화될 수 있다”며 “시에서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도 10㎞ 정도는 속도가 상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을 추진하면서 구로구 주민 설득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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