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독립운동가 흉상 이전 논란에 "얼빠진 정부 폭주 멈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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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방부가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흉상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얼빠진 폭주를 당장 멈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범도 장군 등 항일 무장투쟁 영웅들의 동상을 육사에서 옮기려 한다.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갈수록 태산"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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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방부가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흉상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얼빠진 폭주를 당장 멈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범도 장군 등 항일 무장투쟁 영웅들의 동상을 육사에서 옮기려 한다.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갈수록 태산"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범도 장군은 옛 소련 땅에서 온갖 고초를 겪으시며 항일 무장투쟁을 벌이시다 광복 2년 전에 생애를 마감하셨다"며 "그런 장군을 북한이나 6 ·25와 관련짓는 정부의 천박한 인식은 국가와 역사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항일독립투쟁의 역사를 최대한 넓게 포용하려고 노력해왔다"며 "2021년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온 것도 그런 노력의 연장이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이고 체제의 우월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처사는 대한민국의 그런 정통성과 우월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편협한 이념으로 만사를 재단하려는 위험한 폭주로 국가와 역사를 어디까지 망가뜨리려 하는가. 홍범도, 김좌진, 이회영, 이범석, 지청천. 항일독립투쟁의 영웅들을 모멸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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