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고생한 여성 Y존… ‘소음순 비대 치료’로 외음질염 탈출 [소중한 여성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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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철마다 축축한 분비물과 유쾌하지 않은 Y존 냄새를 불러오는 '외음질염'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소음순이 큰 여성의 경우 늘어진 주름 사이에 남아있던 분비물에서 세균이 번식해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잦아 더 큰 문제가 된다.
엉덩이와 회음부는 앉아 있을 때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소음순이 크면 해당 부위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여름철 잦은 샤워로 인한 피지낭 염증의 부종과 따가운 통증이 더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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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철마다 축축한 분비물과 유쾌하지 않은 Y존 냄새를 불러오는 ‘외음질염’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축축하고 더운 날이면 곰팡이가 금방 퍼지듯, 외음질염의 원인균 역시 순식간에 증식하기 때문이다.
소음순이 큰 여성의 경우 늘어진 주름 사이에 남아있던 분비물에서 세균이 번식해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잦아 더 큰 문제가 된다. 약으로 치료해도 신체구조적인 근본 원인이 치료되지 않아 재발하기 쉽다. 엉덩이와 회음부는 앉아 있을 때 체중이 실리기 때문에 소음순이 크면 해당 부위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여름철 잦은 샤워로 인한 피지낭 염증의 부종과 따가운 통증이 더해지기도 한다.
평소 외음질염이 자주 발생해 처방약을 먹으면 좋아졌다가 금세 다시 나빠진다면 소음순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다. ▲속옷에 질 분비물이 많이 묻어나는 경우 ▲신축성이 좋은 속옷이나 생리 패드에 닿는 부분, 청바지 등이 마찰되면서 Y존의 부종과 통증이 커진 경우에도 크기와 모양을 교정하는 치료를 받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음순은 여성의 성적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 부위기도 하다. 옷 밖으로 실루엣이 드러날 만큼 너무 크거나 모양이 예쁘지 않으면, Y존을 가릴 수 없는 착장을 꺼리게 된다.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 공용 탈의실 사용도 불편할 수 있다. 실제 회음 관련 문제의 경우 매우 개인적인 문제다보니, 모양과 크기에 대한 불만족으로 혼자 오래 고민하다가 뒤늦게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많다.
여성 성형은 모양과 통증에 민감한 부위라서 흉터나 수술 후 통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때문에 소음순 양쪽을 섬세하게 대칭을 맞춘 디자인으로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흉터를 유발하지 않는 콜드 나이프와 무혈 수술용 레이저, 쌍꺼풀에 사용하는 ‘안면성형용 봉합사’를 이용하면 봉합 부위에 수술 흔적이 남지 않는 미세성형도 가능하다. 수술 당일에는 마취로 인해 통증이 없더라도 무리한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샤워는 당일부터 가능하다. 실밥은 수술 후 1주일쯤 지나서 제거할 수 있다. 수술 후 회복 기간은 질염이나 자궁경부염 같은 염증성 여성 질환의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술 전 검사를 받고, 필요한 경우 치료 후 수술 받는 것이 좋다. 수술 받을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는 수술을 집도할 의사와 상담을 통해 흉터 걱정 없이 미세성형 방식으로 교정 수술이 가능한지, 마취는 어떻게 진행하는지, 수술 전후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등 세부 내용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올 여름은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으로 힘든 순간이 많았다. 기후변화로 인해 앞으로 수십 년간 여름 기온이 뜨거워진다고 한다. 시원해지는 가을·겨울에 내년 여름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자신을 사랑하는 현명한 방법이 될 것이다.
/기고자: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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