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잼버리서 드러난 무사안일 엄단하겠다”
임성빈 2023. 8. 28. 15:41
감사원이 잼버리 사태, 교사와 사교육 간 유착 등을 집중적으로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최재해 감사원장은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개원 75주년 기념식에서 “잼버리 파행에서 드러난 뿌리 깊은 무사안일과 국세, 산업재해 예방 등 대민접점 현장의 소극행정을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채용 비리, 사교육을 둘러싼 각종 유착관계 등 국가·사회 저변에 잠복해 있는 불공정 관행은 물론이고, 관료적 권위주의, 규제 남발 등 국가에 해를 끼치고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요인에 대해서도 고강도 감찰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지출이 급증한 각종 지원사업과 정책자금 집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재정 누수는 없었는지 확인해 국가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최 원장은 국민 안전 보장과 사회 안전망 확충, 미래사회 대비와 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감사 기조를 펴겠다고 밝혔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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