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빠진 자리 누가 채우나… 클린스만호 9월 A매치 소집 명단 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월 원정 친선경기에 출전하는 남자 축구대표팀의 소집 명단이 공개됐다.
최근 부상 소식을 알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결국 합류하지 못하면서 첫 승을 노렸던 클린스만호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라며 "특히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겨 곤란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월 원정 친선경기에 출전하는 남자 축구대표팀의 소집 명단이 공개됐다. 최근 부상 소식을 알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결국 합류하지 못하면서 첫 승을 노렸던 클린스만호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보도자료를 내 9월 A매치 2연전(9월 8일 웨일스·13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나설 남자 A대표팀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은 이변 없이 이름을 올렸으나 이강인은 제외됐다.
발표 전날까지 부상 이슈가 줄을 이었기에 대체 자원에 대한 고심의 흔적이 명단 곳곳에서 엿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은 A매치 준비의 가장 큰 변수”라며 “특히 이강인의 부상으로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겨 곤란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강인의 빈자리는 그와 마찬가지로 최근 부상 이슈가 있었던 공격수들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인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울버햄프턴), 오현규(셀틱)의 차출을 강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다행히 조규성과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 합류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부상 소식이 알려질 당시만 해도 세 선수 모두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터라 열흘 내에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규성은 이날 소속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도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했다. 황의조(노팅엄),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힘을 보탤 예정이지만, 이들 역시 최근 소속팀에서 벤치만 지켜왔기에 경기 감각을 장담할 수 없다.
김준홍(김천상무)과 김지수(브렌트포드), 이순민(광주FC)은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골키퍼 김준홍과 중앙 수비수 김지수는 이번 U-20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끈 기대주다. 특히 김지수는 지난 6월 19세 어린 나이에 ‘1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되며 이목을 끌었다.
새로운 얼굴들이 반갑지만 단기간에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건 부담이다. 클린스만 감독 역시 이들의 발탁 배경에 대해 “즉시 전력감이라기보다 앞으로 대표팀의 미래로 성장할 가능성을 지켜보고자 발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집에선 클린스만 감독이 선발 관련 기자회견을 생략해 ‘외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A매치 명단을 발표할 때는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탁 배경을 밝히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번엔 실제 소집까지 여러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이유로 해당 절차를 간소화했다. 현재 미국 자택에서 원격 근무 중인 클린스만 감독은 9월 A매치 첫 경기 전에도 한국을 거치지 않고 유럽으로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게 놀이라니”…스쿨존 누워 운전자 조롱하는 아이들
- 여수 졸음쉼터 ‘잠들면 돌로찍기’…가스라이팅 범죄였다
- “처가에 갈 때마다 비위 상한다는 남편, 정떨어졌다”
- “변기소리 시끄러”… 中유학생, 美 윗집 유독물질 테러
- “가을장마 시작” 태풍 3개 한꺼번에…우리나라 영향은
- 트럼프 ‘머그샷’ 마케팅 ‘대박’… 3일 만에 94억 모금
- 대한민국 빚 무게, 무려 ‘6157조원’… 미래 세대는 ‘암울’
- 킹 목사 연설 60주년에…‘흑인혐오’ 총격으로 3명 희생
- 굿바이, 좀비…불꽃 같았던 ‘도전자 정찬성’
- 충무로역서 승강장 틈에 아이 빠져…승객들이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