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15kg 군장→화생방"…김지석 합류 '신병2', 1년만 돌아온 이유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지석이 합류한 '신병2'가 1년만에 더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다.
2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신병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민진기 감독, 김지석, 김민호, 남태우, 이상진이 참석했다.
'신병2'는 일병만 되면 편해질 줄 알았던 신병 박민석(김민호 분) 앞에 화생방보다 독한 중대장 오승윤(김지석)이 부임하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생활관 라이프를 담는다.
인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장삐쭈’에서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지난해 뜨거운 화제를 일으킨 작품이다.
김지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FM으로 중무장한 육사 출신 엘리트 유승윤 역으로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했다. 그는 "잘 차려진 판에 들어오는 게 부담도 있었지만 설레는 긴장감으로 연결된 것 같다"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미 시즌1에서 (작품을) 훌륭하게 성공적으로 만들어줬기 때문에 누구보다 (출연진들과) 친해지고 싶었는데 계급장이 주는 파워가 상당하더라"라며 "형이 아닌 중대장으로 불리다 보니까 이상하게 멀어지는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묘한 관계였다"며 배우들과 가깝게 지내지 못했다며 이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하다가 연기를 위해서 이런 사이를 유지하자고 했다"며 웃었다.
민진기 감독은 김지석을 캐스팅 한 것에 대해 "시즌 1말미에 새로운 중대장이 출연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캐스팅이 중대장이었다. 그런 역할에 적합한 배우를 최대한 생각을 해봤는데 코미디도 되면서 진지하고 웃긴 느낌을 내는 김지석 배우에게 제안을 드렸다"고 이야기했다.
민 감독은 "첫 미팅을 할 때 머리를 자르고 오셨더라. 작품에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지만 감독을 만나고 오는 자리에 머리를 자르고 올 정도의 열정이면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감동 받은 일화를 전했다.
이전 시즌과 차이에 대해서는 "야외 촬영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배우들조차 시즌1이 끝나고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 그대로 신화부대 공간에서 촬영을 이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신들이 원작의 3D 버전이라고 할 만큼 잘 살려줬다. 시즌 1은 드라마로 업그레이드 됐다면 시즌 2는 90% 오리지널 스토리, 10%가 원작 스토리라고 볼 수 있다. 장삐쭈 작가랑 그런 시도를 해보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이질감 없이 표현하겠다는, 배우들이 살려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지석은 "유격행군 신은 실제로 15kg를 넣어서 진행했다. (심지어) 화생방도 실제로 하자고 했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민호는 "군대를 다녀오신 남자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집 앞 산책하는 거랑 군복을 밉고 가는 거랑 다르다"고 덧붙였다.
민 감독은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진짜 상황에서 하지 않으면 (표현이 안 될 것 같은) 우려점이 들어서 무거운 느낌을 내기 위해서 진짜 행군 버금가는 촬영을 했다"며 매소드 연출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시즌1은 지난해 7월, 시즌2는 8월에 선보이며 약 1년만에 돌아왔다. 민 감독은 "드라마를 시즌제로 이렇게 빨리 준비를 해서 촬영을 하고 제작을 마무리하는 케이스는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왜 그렇게 빠른 시간 안에 진행을 했냐면 시청자들의 감정이 남아있을 때, 저희 콘텐츠를 기억해 주시고 궁금해하실 때 시즌 2를 내고 싶었다. 얼마나 성장했는지 어떤 사고를 치는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끝으로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민석은 "진짜 군대가 저러냐고 물어보시는데 안물어보셔도 된다. 실제로 그렇다. 군대 그 자체고 고증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진짜 군대에 있다고 생각하시고 보시면 된다"고 전했다.
남태우는 "미남은 없지만 훈남은 많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신병2’는 28일 오후 10시 첫 공개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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