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캡틴' 토트넘, 9월엔 더 무섭다…특급 MF 합류→맨시티 강력 경쟁자 되나

권동환 기자 2023. 8.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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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윙어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가세된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력을 기대했다.

아그본라허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벤탄쿠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레이 시스템에 적합하기에 부상에서 복귀하면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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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과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윙어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가세된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력을 기대했다.

아그본라허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벤탄쿠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레이 시스템에 적합하기에 부상에서 복귀하면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우루과이 미드필더 벤탄쿠르는 지난 2월 4-1로 완승했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레시터 시티전에서 선발로 나와 득점을 터트리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 15분 레스터 미드필더 낭팔리스 멘디와 충돌해 경기장에 쓰러졌다.

경기장에 쓰러진 벤탄쿠르는 무릎을 부여잡은 채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더 이상 경기를 뛸 수가 없어 곧바로 경기장 빠져나가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돼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벤탄쿠르의 시즌 아웃은 토트넘에게 큰 타격이 됐다. 벤탄쿠르는 미드필더임에도 많은 득점을 터트리면서 부상을 입기 전까지 모든 대회 통틀어 26경기에 나와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벤탄쿠르보다 더 많은 골을 터트린 토트넘 선수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 단 2명뿐이었다.

심각한 부상이었기에 벤탄쿠르는 새 시즌이 시작됐음에도 아직까지 경기에 복귀하지 못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벤탄쿠르가 없는 상황임에도 2023/24시즌 개막 후 리그 3경기 동안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조용히 벤탄쿠르를 기다리고 있다.

브렌트퍼드와의 개막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본머스' 2연전 모두 스코어 2-0으로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특히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음에도 매 경기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케인에 대한 그리움을 지웠다.

토트넘이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타는데 성공하자 과거 애스턴 빌라 등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윙어 아그본라허가 벤탄쿠르까지 가세된 토트넘의 공격력을 기대했다.



아그본라허는 "난 지금 토트넘을 지켜보고 있는데, 제임스 매디슨이 공을 잡으면 깊숙이 들어가는 플레이 패턴이 있다"라며 "아직 돌아오지 않았지만 벤탄쿠르는 현재 파페 사르가 뛰고 있는 자리에 도전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신입생 매디슨은 합류하자마자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개막전 포함 리그 3경기에서 벌써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2002년생 미드필더 유망주 사르도 지난 20일 리그 2라운드 맨유전에서 선제골이자 토트넘 데뷔골을 신고하면서 1군 멤버로 자리 잡았다.

이어 "앞으로 토트넘은 많은 팀들에게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며 "벤탄쿠르는 최고의 선수이다. 그는 현재 시스템에 적합할 것으로 보이기에, 난 그가 돌아왔을 때 많은 골을 넣을 거라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서 토트넘이 화끈한 공격 축구를 펼치고 있기에, 득점력이 뛰어난 벤탄쿠르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아그본라허의 주장이 적중할지 주목된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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