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기대" 주민규, 명단 발표 하루 전 '멀티골'도 소용없었다... 대표팀 또 제외

윤효용 기자 2023. 8. 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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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가 또다시 대표팀으로부터 외면당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9월 남자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이미 대표팀 명단은 확정됐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전 이후 기자회견장에서 "솔직히 0.1%는 기대하고 있다"고 했지만 "대표팀 발탁 관련한 상처를 많이 받았어서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기다리며 욕심내지 않으려 한다. 대표팀에 뽑히든 안 뽑히든 중요하지 않다"며 마음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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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울산현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주민규가 또다시 대표팀으로부터 외면당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8일 9월 남자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유럽 원정을 떠나는 이번 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45분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13일 오전 1시 30분 잉글랜드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이번 소집에서 공격수 명단에 변화는 없었다. 늘 그렇듯 오현규(셀틱), 황의조(노팅엄포레스트), 조규성(미트윌란)까지 3명이 발탁됐다. 조규성은 최근 리그 경기 중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지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규성과 황희찬의 경우 소속팀과 계속 소통하면서 이번 소집 합류에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오현규도 종아리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그대로 명단에 포함됐다. 


주민규(울산현대). 서형권 기자
주민규(제주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일단 발탁은 됐지만 대표팀 공격수들의 몸상태는 확신할 수 없다. 조규성과 황희찬 모두 소속팀과 상의해 뽑았다지만 당장 출전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다. 황의조는 소속팀에서 3주 가까이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다. 


주민규 외면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주민규는 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K리그 득점왕 경쟁 중이다. 2021시즌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득점 2위에 올랐지만 1위였던 조규성과 골 수는 17골로 같았다. 올 시즌도 13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지만 대표팀의 부름은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도 주민규를 뽑지 않은 이유를 찾자면 최근 부진을 꼽을 수 있다. 주민규는 지난 7월부터 한 달 간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명단 발표 하루 전 FC서울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다시 득점 선두로 올라섰지만 늦은 감이 있다. 이미 대표팀 명단은 확정됐을 가능성이 높다. 


주민규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서울전 이후 기자회견장에서 "솔직히 0.1%는 기대하고 있다"고 했지만 "대표팀 발탁 관련한 상처를 많이 받았어서 마음을 내려놓고 차분하게 기다리며 욕심내지 않으려 한다. 대표팀에 뽑히든 안 뽑히든 중요하지 않다"며 마음을 내려놨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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