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또 법원에 심문재개신청…선급금 문제 지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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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재판부에 심문재개 신청서를 접수했다.
최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갚아야 할 돈은 직접비 30억원이고, 만약 전속계약 기간 해당 금액만큼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선급금 빚은 모두 어트랙트가 떠안게 되는 구조라는 보도가 나왔다.
바른은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의 선급금채무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어트랙트가 제3자의 선급금채무를 갚아나가는 행위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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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재판부에 심문재개 신청서를 접수했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은 28일 피프티 피프티가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에 심문재개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심문재개신청은 지난 17일 이후 두 번째다.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는 선급금 해석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갚아야 할 돈은 직접비 30억원이고, 만약 전속계약 기간 해당 금액만큼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으면 선급금 빚은 모두 어트랙트가 떠안게 되는 구조라는 보도가 나왔다. 즉 선급금은 어트랙트가 갚는 채무이기 때문에,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바른은 “어트랙트는 선급금 계약의 당사자가 아니고, 처음부터 선급금 채무를 부담한 적이 없다. 최대 90억원의 선급금 채무를 부담하는 주체는 어트랙트가 아닌 제3자인 스타크루이엔티”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도 어트랙트는 스타크루이엔티에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음반을 공급해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 채무를 갚아나가고 있었다. 이 덕분에 스타크루이엔티는 새로운 선급금 20억원도 추가로 받을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가요계에서 선급금이란 거액을 일단 받은 뒤 추후 음원과 음반 판매로 이를 갚아나가는 일종의 투자금을 가리킨다. 바른은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의 선급금채무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어트랙트가 제3자의 선급금채무를 갚아나가는 행위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스타크루이엔티가 전홍준 대표이사가 개인적으로 지배‧경영권을 행사하는 회사라는 점도 문제 삼았다. 이들은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음반 공급에 의해 어트랙트가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채무를 갚아나가는 것은 전홍준 대표이사 개인 회사에 대한 부당한 지원”이라며 “이것은 횡령·배임의 위법행위를 구성할 수 있으므로, 이 사건 전속계약관계에서 요구되는 신뢰관계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사유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 내에서 저질러진 위법행위에 대해 그 동안 수회에 걸쳐 참고서면 및 참고자료를 제출하여 왔고, 이것들이 재판·심리에 충실히 반영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다소 이례적이지만 두 차례에 걸쳐 심문재개신청을 했다. 아울러 심문재개 이후에도 이 부분 핵심 쟁점에 대해 충분한 소명 기회가 제공되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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