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연 "남 의식 많이 하는 타입…소시 활동 때와 성격 달라져" (정희)[종합]

조혜진 기자 2023. 8. 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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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정희' 효연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28일 오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최근 신곡 'Picture(픽처)'를 발매한 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올해로 데뷔 16주년을 맞은 그는 데뷔 때와 지금의 춤 실력을 비교해 달라는 말에 "솔직히 말해서 많이 줄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효연은 "우리 스타일도 다시 레트로가 유행하는 것처럼 돌고 돌지 않나. 스타일이 변해서 오히려 제가 다른 장르 배우려고 레슨 받고 너튜브 찾아보고 그런다. 지금은 응용하는 댄스를 해서, 멈춰있으면 올드할 수 있다"고 여전히 노력 중임을 밝혔다.

효연이 팀 내 메인 댄서인 만큼 춤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DJ 김신영이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를 보냐고 묻자 그는 "본방사수 했다. 저 그런 거 잘 못 본다. 나한테 뭐라 하는 것 같고, 내가 그 앞에 있는데 그러면 뭐라고 하지 상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한 명의 저지를 더 추가한다면 효연 씨"라며 "초등학교때부터 춤을 추지 않았냐"고 그의 춤 실력을 인정했다. 그러자 효연은 "시즌1때는 만약 제가 은혁 오빠 자리에 앉아있다면, 너무 다 아는 얼굴이라 냉정하게 얘기하고 할 수 없겠더라"고 말했다.

춤 잘추는 아이돌끼리 팀을 이뤄 '스우파'에 나간다면 영입하고 싶은 멤버에 대해서는 블랙핑 리사, 엑스지(XG) 코코나와 주린, 청하, 트와이스 모모를 꼽으며 "(잘 추는 아이돌) 너무 많다. 창작 안무도 중요하지만 배틀에서 강할 것 같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김신영은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효연이 "연기를 노리는 게 아닌가 했다"고 했다. 이에 효연은 "절대 아니다. 전 가장 어려운 게 손발 오그라드는 거다. 코미디는 쉽게 접해볼 수도 있지만 진지한 연기는 너무 어렵다"고 연기 욕심은 없다고 했다.

"빌런 역할 잘할 것 같다"는 말에 효연은 "빌런 연기? 하던대로 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신영은 "효연 씨는 빌런이 될 수 없다. 눈물이 너무 많다. 억울하면 눈물이 나온다"며 절친한 사이인 효연의 성격을 언급했고, 효연도 고개를 끄덕였다.

신곡의 음색 칭찬도 나왔다. 효연은 "소녀시대 곡들을 녹음하면서 내가 어떤 목소리를 냈는지 잊었다. 예쁘게 (목소리를) 만들어 내느라"라며 "제가 저음이다. 그래서 이렇게 중저음 곡은 쉽게 쉽게 내는 것 같가"고 했다.

효연은 SBS 걸그룹 오디션 '유니버스 티켓'에 심사위원으로도 출연한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그는 "화나니까 말을 안 하고 싶더라. 전 화나면 입을 다물게 되는데, 방송이니까 해야하는데 제가 말 '안 할게요' 했다. 생각해보니 집에 와서 '했어야 됐네' 했다"고 엉뚱한 매력을 발산해 주위를 웃게 했다.

'스피드 질문' 코너가 이어졌다. 소시 멤버들 중 꼭 챌린지 해줬으면 좋겠는 멤버로 효연은 서현을 꼽았다. 그는 "서현식으로 해석하는 댄스가 있다. 선이 예쁘지 않나. 저는 저대로 해보고 서현은 팔다리도 길지 않나. 팔꿈치가 돋보이는 춤인데 서현이가 도와주면 그 팔꿈치가 어떻게 돋보일까 싶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또 그는 수영에게 팬미팅에서 '픽처' 춰달라는 요청을 했었다고도 했다. 효연은 "수영이 팬미팅 때 뭔가를 같이 하고 싶었다. 수영이도 뭔가를 같이 하길 원했는데, 시간이 안 맞았다. 안 맞으면 효연 핫하니까 그거 한 번 추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수영의 반응에 대해 "킹받게 'ㅋㅋ'만 왔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과거 휴게소 목격담도 소환됐다. 목격담을 들은 효연은 "나 맞냐. 제가 남 의식을 많이 하는 좀 재수없는 스타일"이라며 "예전에 소녀시대 활동할 땐 (의식을) 안 했다. 성격이 바뀌었다. 의식을 되게 많이 해서 휴게소 모자랑 마스크 안 끼고는 안 나갈 것 같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FM4U 보이는 라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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