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오늘, 토트넘 캡틴이 들어왔어!!"…손흥민, PL 입성 8주년→기대주서 '구단 레전드' 진화

권동환 기자 2023. 8. 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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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입성 8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시간으로 2015년 8월 28일은 23살이던 손흥민이 어린 시절부터 뛰던 독일을 떠나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으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 순간이다.

2015년 여름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발을 내밀었던 대한민국 공격수가 8년이 지나 구단 레전드로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팀 주장까지 맡게 된 가운데 손흥민은 개막 후 리그 3경기 무패행진을 이끌면서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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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입성 8주년을 맞이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와치'는 2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8년 전 오늘은 손흥민이 바이엘 레버쿠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합류한 날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상징적인 순간들을 만들어 냈고, 뛰어난 충성심을 보여주면서 현재는 토트넘의 주장이다. 고마워요 쏘니(Sonny)"이라며 오랜 시간 팀에 헌신해 준 손흥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국시간으로 2015년 8월 28일은 23살이던 손흥민이 어린 시절부터 뛰던 독일을 떠나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으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 순간이다. 당시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제대로 중용 받지 못하면서 이적을 추진하게 됐다.



당시 토트넘이 손흥민 몸값으로 지불한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9억원)였다. 지금은 순위가 공동 10위까지 떨어졌지만, 2015년 여름을 기준으로 손흥민은 로베르트 솔다도와 에릭 라멜라와 함께 토트넘 역대 이적료 공동 1위였다.

많은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기에 일각에서는 아시아 선수에게 너무 많은 돈을 투자한 것이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로 등극했다.

토트넘에서 8년 동안 뛰는 동안 손흥민은 통산 375경기 145골 80도움을 기록하면서 구단 역대 최다 출전 4위, 최다 득점 2위에 올라와 있다. 토트넘 역대 선수 중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손흥민 최고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435경기 280골) 한 명뿐이다.

손흥민은 매 시즌 성장해 나가면서 토트넘 핵심 선수를 넘어 구단 레전드로 등극했다. 2021/22시즌엔 리그에서 23골을 터트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면서 명실상부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엔 안와 골절과 스포츠 탈장 등으로 인해 다소 아쉬운 한 해를 보냈지만 리그 10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7년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을 제외하고, 2016/17시즌부터 단 한 번도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한 적이 없다.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7시즌 연속 10골 이상 터트린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단 11명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지난 4월 2-1로 승리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멋진 오른발 중거리 득점을 터트리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 금자탑에도 올랐다.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 역사를 써 내려간 손흥민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클럽 주장으로 선임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1882년에 창단된 토트넘 141년 역사 속에서 비유럽 선수가 팀 주장을 맡은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2015년 여름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발을 내밀었던 대한민국 공격수가 8년이 지나 구단 레전드로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팀 주장까지 맡게 된 가운데 손흥민은 개막 후 리그 3경기 무패행진을 이끌면서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면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새로운 주장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와의 2023/24시즌 개막전 2-2 무승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와의 리그 2연전 모두 2-0으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질주했다.

사진=토트넘, 스퍼스 와치 SNS, 토트넘 홈페이지,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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