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자 "개코 축가에 눈물, 결혼선물=금덩이"…남다른 우정 '인증'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다이나믹 듀오 개코와 최자가 특급 우정을 인증했다. 

28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전설이 고수' 코너로 꾸며져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최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지난달 비연예인 연인과 3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린 최자에 "결혼 축하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결혼식 당일 울었다는 최자는 "사실 공연을 많이 해서 결혼이 어렵고 힘들진 않았다"면서 "개코가 축가를 불렀는데 연습을 많이 한 느낌이더라. 그게 되게 감동적이었다. 눈에 눈물이 맺혔다"고 떠올렸다.

이어 "웃고 끝낼 줄 알고 웃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묘하게 화음 넣어주니까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박명수는 개코에 "(결혼할 때) 받아먹은 게 있으니까 토해내야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개코는 "제가 결혼을 일찍했는데 그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았다"고 했고, 최자는 "당시 최선을 다했다. 지금 십 몇 년이 지났는데 (개코가) 집 앞에 와서 금덩이를 주더라. 무슨 일 생기면 이거 팔아서 쓰라고 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개코는 화장품 브랜드 대표로 활약 중인 아내를 언급하기도. 그는 "아내가 사업을 하다가 안식년이라 쉬고 싶어하더라"라고 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못 쉬게 해야지. 네가 누워 있어야지. 우리가 바라는 거잖아"라고 장난쳤고, 개코는 "둘이 열심히 벌다가 '에아오(AEAO)' 역주행하니까 바로 쉬더라. 타이밍이 절묘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다이나믹 듀오는 28일 정규 10집 Part.2 싱글 '2 Kids On The Block - Part.2'(투 키즈 온 더 블럭 파트 투)'를 발매한다. 해당 싱글에는 타이틀곡 '눈물점'과 수록곡 '정우성이정재(Feat. 피식대학)'이 수록됐다.

이번 정규 앨범은 세 조각으로 나누어 선보이는 데 특이점이 있다. 이에 대해 최자는 "(사람들이) 10곡 만들어서 내도 한 곡만 듣는다"면서 "차라리 그럴 바에는 여러 곡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나눠서 내면 적어도 3곡은 듣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포토카드가 있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최자는 "양심상 그건 못 집어넣는다"고 웃었고, 개코는 "수집하고 싶지 않으실 것"이라며 "재미를 위해 회사 돈을 쓸 수 없다. '에아오' 정산 남는 돈으로 해보겠다"고 재치있게 답했다. 

사진=KBS 쿨FM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