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롯데 서튼 감독 자진 사퇴, 이종운 대행체제로 운영
이형석 2023. 8. 28. 13:07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고 물러난다.
롯데는 "서튼 감독이 27일 KT전 종료 후 건강상의 이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했다. 구단은 숙고 끝에 서튼 감독의 뜻을 존중해 수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잔여 경기는 이종운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감할 예정이다.
서튼 감독은 전날(27일) 사직 KT 위즈전을 앞두고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구단은 "야구장에 출근 후 건강상의 이유로 바로 귀가했다"고 밝혔다.
선수 시절 현대 유니콘스-KIA 타이거즈에서 뛴 서튼 감독은 2019년 마무리 훈련부터 2군에 합류, 롯데와 인연을 시작했다. 이어 2021년 5월 중순 롯데 1군 사령탑에 부임했다. 당시 롯데는 허문회 감독을 경질하고, 2군 지휘봉을 잡고 있던 서튼 감독에에 1군을 맡기기로 했다. 허문회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기간 12승 18패(승률 0.400)로 꼴찌였던 롯데는 서튼 감독 부임 후 잔여 경기에서 53승 53패 8무, 승률 0.500을 기록했다.
롯데는 2021년 종료 후 "서튼 감독이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며 선수단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계약기간을 기존 2022년에서 1년 연장해 2023년까지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서튼 감독은 지난해 8위(64승 76패 4무)에 그쳤다. 모그룹의 190억원 유상증자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올 시즌 기대를 모았지만 6년 만의 포스트시즌(PS) 진출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개막 첫 달인 4월을 1위로 통과하고 6월 초까지 LG 트윈스-SSG 랜더스와 3강 체제를 형성하며 선두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6월 이후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8월 초중순 8승 2패로 상승세를 타다가 최근 7연패 부진으로 5강 싸움에서 다시 멀어졌다.
올해 계약 마지막해를 맞은 서튼 감독은 성적 부진 속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팀 운영 과정에서도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난 6월 말에는 배영수 코치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사령탑과의 내홍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야구계에서는 계속 서튼 감독 후임설이 나돌기도 했다.
결국 서튼 감독은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롯데는 최근 양상문-허문회-서튼 감독까지 최근 3명의 감독이 연이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롯데를 떠났다.
이형석 기자
롯데는 "서튼 감독이 27일 KT전 종료 후 건강상의 이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했다. 구단은 숙고 끝에 서튼 감독의 뜻을 존중해 수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잔여 경기는 이종운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감할 예정이다.
서튼 감독은 전날(27일) 사직 KT 위즈전을 앞두고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구단은 "야구장에 출근 후 건강상의 이유로 바로 귀가했다"고 밝혔다.
선수 시절 현대 유니콘스-KIA 타이거즈에서 뛴 서튼 감독은 2019년 마무리 훈련부터 2군에 합류, 롯데와 인연을 시작했다. 이어 2021년 5월 중순 롯데 1군 사령탑에 부임했다. 당시 롯데는 허문회 감독을 경질하고, 2군 지휘봉을 잡고 있던 서튼 감독에에 1군을 맡기기로 했다. 허문회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던 기간 12승 18패(승률 0.400)로 꼴찌였던 롯데는 서튼 감독 부임 후 잔여 경기에서 53승 53패 8무, 승률 0.500을 기록했다.
롯데는 2021년 종료 후 "서튼 감독이 안정적으로 팀을 이끌며 선수단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계약기간을 기존 2022년에서 1년 연장해 2023년까지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서튼 감독은 지난해 8위(64승 76패 4무)에 그쳤다. 모그룹의 190억원 유상증자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올 시즌 기대를 모았지만 6년 만의 포스트시즌(PS) 진출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개막 첫 달인 4월을 1위로 통과하고 6월 초까지 LG 트윈스-SSG 랜더스와 3강 체제를 형성하며 선두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6월 이후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8월 초중순 8승 2패로 상승세를 타다가 최근 7연패 부진으로 5강 싸움에서 다시 멀어졌다.
올해 계약 마지막해를 맞은 서튼 감독은 성적 부진 속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팀 운영 과정에서도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난 6월 말에는 배영수 코치가 2군으로 내려가면서 사령탑과의 내홍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야구계에서는 계속 서튼 감독 후임설이 나돌기도 했다.
결국 서튼 감독은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롯데는 최근 양상문-허문회-서튼 감독까지 최근 3명의 감독이 연이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한 채 롯데를 떠났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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