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체회의 주재한 이동관 "방통위, 조속히 정상화돼야"

28일 제31차 위원회 회의 시작
"완전체 출범 못해 아쉽지만, 현안 처리 시급"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전체회의에 참석해 개의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28일 오전 취임 후 처음 열린 전체회의 모두 발언에서 "한국이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고 공영방송이 국민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위원장으로 취임해 개최하는 제6기 방통위 첫 공식회의"라며 "비록 완전체로 출범하지 못 한 아쉬움이 있지만 여러가지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와 취임사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한국이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고 공영방송이 국민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방송통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포털 사업자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하고 이용자 보호에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 방송 통신 미디어 업계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미래 비전 수립과 지원도 최선 다하겠다"면서 "무엇보다 방통위가 조속히 정상화돼 완전체로서의 토론과 숙의 통해 결론을 도출해내는 소통과 협치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상인 상임위원은 "위원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전문성과 격론을 두루 갖춘 위원장이 위원회 소관 국정과제 적극 추진해주고 방통 미디어 분야의 한적한 현안 조속한 해결 위해 노력해주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는 "6기 방통위에 대한 국민적 기대 요구에도 적극 동의해 주길 기대한다"면서 "저도 위원장과 함께 호흡 맞춰 6기가 방통 미디어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체회의는 이동관 위원장과 이상인 상임위원만 참석한 상태로 열렸다. 그동안 상임위가 완전체(5인)가 아닌 상태로 출범한 적은 있으나, 2인 체제에서 전체회의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