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지하도로 상부에 보행+녹지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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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부간선도로 영등포구와 금정구 3.7km 구간의 차로 폭을 줄이고 녹지와 보도를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4일부터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의 착공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가 2021년 9월 개통된 후 지상부인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남단~서해안선 종점 구간 10.0㎞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해제되어 최고제한속도도 80㎞/h → 60㎞/h로 하향 조정된 일반도로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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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관 기자]
▲ 서울 서부간선도로 보행친화녹지공간 조감도. |
ⓒ 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다음달 4일부터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의 착공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서부간선지하도로가 2021년 9월 개통된 후 지상부인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남단~서해안선 종점 구간 10.0㎞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해제되어 최고제한속도도 80㎞/h → 60㎞/h로 하향 조정된 일반도로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이중 영등포구 구간(목동교~신정교, 2km)과 금천구 구간(광명교~금천교, 1.7km)의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차로 폭을 제한속도에 맞춰 21.4m에서 14.5m으로 축소하지만 왕복 4차로는 그대로 유지된다.
보도 옆으로는 자전거도로(폭 3.25m, 연장 3.5km)를 별도로 설치하는 등 안양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택가 가장자리에 보도와 자전거도로, 녹지공간을 만드는 등 축구장 6개 크기(1개 약 7000㎡)에 해당하는 친환경공간(4만 4000㎡)이 조성된다. 횡단보도 4곳 신설 및 육교 3곳을 개선하고 입체교차로 2곳(오목교·광명대교구간)을 평면교차로로 변경하면서 안양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총 1257억 원이 투입된 공사는 2026년 6월 완공될 예정인데, 서울시는 공사기간 동안 우회도로를 안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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