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날 '슈퍼문' 뜬다…천문연 "올해 가장 크고 둥근달"

김지혜 2023. 8. 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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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둥근달과 가장 큰 둥근달 비교.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8월의 마지막 날 올해 가장 큰 둥근달(슈퍼문)을 볼 수 있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혔다.

28일 천문연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전 10시 36분 지구에서 달이 가장 둥글고 크게 보인다. 다만 이날 서울 기준 달은 오후 7시 29분에 떠서 다음 날 오전 7시 1분에 진다.

올해 가장 작은 둥근달은 지난 2월 6일에 떴으며, 올해 가장 큰 둥근달과 크기가 14% 정도 차이 난다.

지구에서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까우면 달이 커 보이고 멀면 작게 보인다.

31일 뜨는 둥근달의 거리는 약 35만7341㎞로, 지구∼달 평균 거리인 38만4400㎞보다 약 2만7000㎞ 가깝다.

지난 2월 6일에 뜬 둥근달은 약 40만5829㎞로, 평균 거리보다 약 2만1000㎞ 이상 멀었다.

천문연 관계자는 "달과 지구의 물리적인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긴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에는 대기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하기에 맨눈으로는 특별한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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