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준우승 "아쉽다, 연장전 티 샷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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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의 아쉬운 준우승이다.
그는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85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작성해 메간 캉(미국)과 동타(9언더파 279타)를 이뤘지만 18번 홀( 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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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 2016년 데뷔 이후 생애 첫 우승 환호
인뤄닝 3위, 김세영 4위, 전인지 8위
고진영의 아쉬운 준우승이다.
그는 27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85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작성해 메간 캉(미국)과 동타(9언더파 279타)를 이뤘지만 18번 홀( 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지난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6승째도 놓치고 말았다.
고진영은 5타 차 3위에서 출발해 버디 4개(보기 1개)를 잡아냈다. 1번 홀(파5)과 9번 홀(파4) 버디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11번 홀(파5) 보기로 잠시 숨을 고른 뒤 14, 16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기어코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고진영은 캉이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1타 차 선두로 나섰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그린을 놓쳤지만 절묘한 파 세이브로 연장 승부를 이끌었다. 하지만 티 샷이 왼쪽 숲으로 들어가며 허무하게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전날 3타 차 선두였던 캉이 2016년 데뷔 이후 생애 첫 우승을 일궜다. 18번 홀 버디로 기사회생했고, 연장전에서 '우승 파'를 완성했다. 우승 상금은 37만5000달러(약 5억원)다. 인뤄닝(중국)이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몰아쳐 3위(7언더파 218타)로 도약했다. 역전 기회를 엿보던 김세영은 2오버파에 그쳐 공동 4위(6언더파 219타)로 떨어졌다. 한국은 전인지 공동 8위(4언더파 284타), 이정은5 공동 11위(3언더파 285타), 이미향이 공동 13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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