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여름철 음식점 위생점검 결과 48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휴가지 주변의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48곳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식중독 이미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식중독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난달 10~14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음식점 등 총 5446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주요 여름철 휴가지에서 영업하는 음식점, 소비가 많은 식용얼음·빙과·커피류를 제조하는 업체 등이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3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곳) ▲위생모·마스크 미착용(4곳) ▲생산·작업 기록 등에 관한 서류 미작성(2곳) ▲시설기준 위반(2곳) ▲무신고 영업(1곳) 등이었다. 이 외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등 3곳 업체도 적발됐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휴가지에서 조리·판매되는 식혜, 냉면, 콩물, 양파즙, 칡즙, 햄버거 등 총 722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등 기준·규격 항목을 검사하기도 했다. 검사 결과, 22건이 세균수 항목 등에서 부적합 판정돼 관할 지자체가 해당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