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미래교육 A to Z 'Y교육박람회' 개최

박종일 2023. 8. 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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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9 3일간 양천구청 일대 ’교육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 주제로 5개 분야 16개 프로그램...지자체 최초 전국 단위 교육박람회 개최,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대한민국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담론을 나누고 진로진학 설계, 최신 미래기술과 평생 학습 트렌드까지 직접 체험하는 'Y교육박람회'를 올해 처음 ‘지자체 최초 전국 규모’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8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설명회를 갖고 "그 첫 번째 행사가 오는 9월 7~9일 3일간 양천구청 일대에서 펼쳐지며 매년 확대해 향후 대한민국 대표적인 박람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교육박람회는 '교육 일번지'로 명성을 이어온 양천구가 전국의 학생부터 학부모, 교사,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그야말로 미래교육에 관한 A부터 Z까지 보고, 듣고, 체험하고, 도전하는 기존의 박람회들과는 차원이 다른 박람회를 마련하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Y교육박람회의 ‘Y’는 Yangcheon Y와 궁금증과 호기심을 의미하는 키워드 WHY를 상징화한 것으로 모든 교육의 시작은 왜(WHY)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는 것에 착안해 교육 대전환 시대에 새로운 인재상에 대한 해답을 함께 찾고자 모두에게 “왜?” 라고 묻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박람회는 '교육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를 주제로 총 5개 분야, 16개 무료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우선 ▲Y교육포럼을 통해 변화하는 글로벌 교육 트렌드를 분석 ▲스타멘토 강연 ▲진로락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청소년의 꿈의 실현과 미래방향을 모색한다.또 ▲진로진학박람회에서는 맞춤형 입시상담 등을 통한 진로·진학 설계 전략을 수립하고 ▲평생학습축제도 함께 마련해 변화하는 평생학습의 패러다임를 경험하고 논의하게 될 것이다.

양천구 학생들과 로봇 체험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국내외 미래교육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과 스타 멘토들과 만남의 장

첫날 개막식과 함께 진행되는 Y교육포럼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미래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미래를 창조하는 오늘의 교육’이라는 대주제로 7일 오후 3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Y교육 포럼은 이번 박람회 전체 프로그램 중 양천구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분야로 공교육 플랫폼 EBS와 공동 개최하여 공공성과 전문성을 대폭 강화했다.

국·내외 석학 5명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교육의 화두를 던지는 포럼은 하버드대 입학사정관 출신인 폴윤 교수(엘카미노 수학과 교수, NASA 엠버서더)가 '다른미래가 온다'는 주제로 온라인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카이스트대 이승섭 교수를 좌장으로 하고 몰입교육의 대가 황농문 교수, 우주물리학자 황정아 교수, 삼성 인사전문가 정권택 교수 등 3명의 패널이 진행하는 패널토론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날인 8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청소년들의 진로 ·진학 고민을 해소하고 장래 꿈에 대한 희망을 엿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내외 멘토 3명을 초청 진로락토크콘서트와 스타멘토 강연을 개최한다.

최근 수년간 초중등 진로교육 조사결과 요즘 학생들의 희망직업 1순위는 운동선수라는 점을 반영해 양천구 출신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를 멘토로 초청, 운동선수의 전망 및 슬럼프 극복방법 등을 청소년과 함께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간다. 또 해외명문대 25개 동시 합격의 주인공이자 해외 대학 진학 컨설팅 기업인 크림슨에듀케이션 CEO 제이미 비튼(Jamie Beaton)을 해외멘토로 영상 초청해 성공적인 외국 입시대학 전략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스타멘토 강연’에는 2022~2023년 2년 연속 국제로봇축구 대회 ‘로보컵’ 준우승을 이끈 한양대 로봇공학자 한재권 교수가 ‘로봇기술과 인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 후 한양대 로봇연구팀 히어로즈(HERoEHS)와 인간형로봇(휴머노이드)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이 결합된 로봇공학 기술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미래인재 선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단위 진로진학 박람회

전국의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전·현직 교육 전문가가 학생 성향에 맞는 입시·진학·진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진로진학 박람회가 고교진학박람회와 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로 나뉘어 8일과 9일 양일간 양천구민체육센터 및 해누리타운에서 개최된다.

우선, 8일에는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학생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고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교진학박람회가 개최되는데 전국 자율형 사립고(상산고, 용인외대부고, 하나고), 과학고(세종과학고), 외고(대일외고, 명덕외고) 및 지역 내 11개교 등 총 17개 학교가 참여해 고교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

9일에는 지방 국공립대 및 수도권 주요대학, 전문대 등 총 19개 대학 전·현직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마련된다.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10개 대학 출신 ‘전직 입학사정관’ 및 육사, 서강대, 강원대 등 9개 대학 소속 ‘현직 입학사정관’이 직접 1:1 상담을 진행한다. 또 미국, 영국 등 주요 해외 명문대 유학설명회도 개최된다. 이외도 18명의 국내외 대학교 재학생 형과 누나가 멘토가 되어 250명의 중고생 멘티들에게 진학 노하우와 생생한 대학생활 경험을 나눠주는 Y진학멘토단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이 고등학생들과 드론 조종중이다.

미래 신기술 집약된 4개의 특별존과 4차 산업으로 겨루는 2개 경진대회

3일간 양천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 미래교육박람회는 최신 미래기술의 흐름과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4개의 특별존(체험부스존, 로봇존, 에어돔존, 드론존)이 마련되어 참여자 누구나 보고 느끼고 즐기는 창의융합 체험의 장으로 펼쳐진다.

먼저 ▲체험부스존에는 메이커스, 드론, AR/VR, 인공지능, 로봇 등 5개 섹션으로 23개 부스가 운영 ▲로봇존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엔터테이너 로봇 ‘타이탄’이 시간대별 퍼포먼스를 연출, 청소년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되며 로봇 바리스타가 제공하는 음료도 맛볼 수 있다. 양천공원 중앙 잔디마당에 지름 20m의 규모로 조성될 투명 ▲에어돔존에는 VR기술을 체험하고 사족보행 로봇과 자율주행 로봇도 전시될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영어스피치 경진대회와 유소년 전국드론축구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최초로 챗GPT를 접목한 영어스피치 경진대회는 챗GPT로 영어 원고를 작성, 스피치를 하는 것이다. 환경문제 등 3가지 예선주제로 원고 및 발표 영상을 제출한 신청자 중 20명을 선발, 720만원 상금과 상장을 놓고 본선을 겨룬다. 예선접수 결과 전국에서 219명(중등부 161명, 고등부 58명)이 신청한 상태다.

또한 양천공원에서는 전국 24개 유소년팀이 참여하는 전국드론축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5명의 선수들이 공격수와 수비수로 나눠 각자 축구공 모양의 드론볼을 조종해 상대팀 골대에 넣어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미래형 스포츠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4차 산업 기술을 주도하는 융합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입상팀에게는 총 450만원 상당의 상금(품)과 상장이 수여된다.

평생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고 제2 인생을 설계하는 평생학습축제

구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평생교육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배우는 즐거움, 풍요로운 나의 미래'라는 주제로 3일 간 배울거리, 놀거리, 볼거리로 가득 채운 평생학습 축제를 마련했다.

기존 수강생 발표 위주의 축제형식에서 벗어나 9개 분야 전문가의 강연, 10개의 체험프로그램, 2개 특별전 등을 통해 변화하는 평생학습 패러다임을 공감하고 본인에게 맞는 학습 스타일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9개의 특별무대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는 소통시간이다. ▲참이슬 로고를 제작한 이산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강형욱 반려견 행동전문가 ▲노미경 여행작가 등이 관객과 소통을 하고 ▲신정철 전통 탈 제작 전승자의 공연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의 헤어쇼, 뷰티쇼 등 다양한 전문가의 직업이야기와 현장 시연이 함께 펼쳐진다.

박람회 개막식은 7일 오후 2시 30분에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정근,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기재 구청장의 개회사를 비롯해 VR드로잉 아트 오프닝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다. 9일 오후 7시 폐막식에서는 경진대회 시상식 및 레이저 트론, 멀티미디어쇼가 진행된다. 기타 Y교육박람회 2023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Y교육박람회는 교육도시 양천구가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갈 해법을 선도적으로 모색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이를 통해 “교육특구 양천의 위상을 제고하고 명실상부 진정한 교육도시로서 거듭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1여 년간 알차게 준비한 Y교육박람회에 많은 분이 방문, 우리 곁에 온 미래를 직접 경험하고 더 큰 미래를 통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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