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빠진 뒤 흔들리는 미트윌란, 0-3 완패…리그 2연패, 3경기 무승

조규성(미트윌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미트윌란이 조규성의 햄스트링 부상 이탈 이후 부침을 겪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덴마크 파룸에 위치한 라이트 투 드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덴마크 수페르리가 6라운드에서 미트윌란이 노르셸란에 0-3으로 패했다.

전반 7분 선제골이 나왔다. 노르셸란 미드필더 다니엘 스벤손이 띄워 보낸 코너킥을 마인츠05 출신 신입 스트라이커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미트윌란은 후반 두 골을 더 허용했다. 후반 8분 이브라힘 오스만이 경기장 왼쪽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잉바르트센이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45분에는 잉바르트센이 도움을 기록했다. 미트윌란 수비 사이에서 공을 지켜내다 공을 옆쪽으로 흘려보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한 마리오 도겔레스가 곧장 슈팅을 날려 득점했다.

시즌 초반 4골을 넣고 있었던 주축 공격수 조규성의 부상 공백이 느껴지는 경기였다. 미트윌란은 이날 노르셸란보다 더 많은 슈팅 12회를 날렸는데, 유효슈팅은 한 차례밖에 없었고 무득점에 그쳤다.

조규성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조규성은 21일 리그 5라운드 브뢴비전 부상을 당해 전반 20분 만에 교체됐다. 당시에도 미트윌란은 유효슈팅 1회,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레기아바르샤바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고, 노르셸란에 완패했다.

조규성(미트윌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조규성은 A매치 기간 전후로 복귀가 점쳐진다. 미트윌란은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까지 두 경기가 남았다. 다음 경기는 특히 중요도가 높은 경기다. 9월 1일 오전 4시 컨퍼런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레기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 홈 3-3 무승부를 극복해야 컨퍼런스리그 본선에 나설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