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첫주말, 노량진 매출 오히려 2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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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덕호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회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맞은 첫 주말에 생각보다 수산시장을 찾은 손님들이 많았다며 "지난주 주말(19~20일)에 비해 이번 주말(26~27일) 매출이 1.5배~2배 늘었다"고 전했다.
차 회장은 2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지난 24일 방류를 하고 최소 일주일간 모니터링해야 정확한 것을 알 수 있겠지만 (제철 수산물인) 꽃게, 전어, 살아있는 새우 이런 것들이 동시에 나와서 그걸 드시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많이 계셨다"며 "활어 매출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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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원전 사고 당시 악몽 떠올라"
상인회, 방류 후 매출 모니터링 후 대응
차덕호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회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 이후 맞은 첫 주말에 생각보다 수산시장을 찾은 손님들이 많았다며 "지난주 주말(19~20일)에 비해 이번 주말(26~27일) 매출이 1.5배~2배 늘었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오염수 방류 개시 후 수산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봤지만 아직까지는 눈에 띄는 영향이 없다는 것이다.
차 회장은 2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지난 24일 방류를 하고 최소 일주일간 모니터링해야 정확한 것을 알 수 있겠지만 (제철 수산물인) 꽃게, 전어, 살아있는 새우 이런 것들이 동시에 나와서 그걸 드시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많이 계셨다"며 "활어 매출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차 회장에 따르면 수산시장을 찾은 손님들은 두 부류로 나뉘었다.
방류된 오염수가 수산물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수산물을 먹겠다는 손님과 오염수 방류의 영향을 신경 쓰지 않는 손님이다. 차 회장은 "매출 추이는 일주일에서 한 달간 모니터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오염되기 전에 먹자는 분도 계셨고 '괜찮습니다, 신경 안 써요' 하는 분들도 계셨다"고 말했다.
수산업계는 2011년 3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있었을 당시에도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차 회장은 "2011년 원자력 사고가 났을 때 상인들은 한번 학습을 했다. 당시 일주일 동안은 아예 손님이 없었다"며 "상인들이 국내산만 갖다 놓고 팔았었는데도 손님들이 없었다. 그때보다는 현재 상황이 훨씬 낫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차 회장은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이게 얼마나 오래갈까 걱정이 된다"며 "저희 생계가 달려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외면하면 저희는 폐업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그런 부분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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