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만 방사능비 안 오나, 공부 좀 해라" 김윤아 'RIP 지구'에 정유라 일침

방제일 2023. 8. 28. 0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 씨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개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정 씨는 페이스북에서 김윤아가 X(옛 트위터)에 'RIP 地球(지구)'라고 적은 것을 캡처해 올리면서 "내가 중졸이라 이해를 못 하는 건가. 일본은 지구에 안 사는 거냐"며 "RIP 지구라고 하면 일본인은 어디에 사냐"고 반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통해 "공부 좀 하라" 지적
김윤아에 대한 비판 각계각층서 이어져

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 씨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개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도 김윤아를 향해 "안 창피하냐? 공부 좀 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정 씨는 페이스북에서 김윤아가 X(옛 트위터)에 'RIP 地球(지구)'라고 적은 것을 캡처해 올리면서 "내가 중졸이라 이해를 못 하는 건가. 일본은 지구에 안 사는 거냐"며 "RIP 지구라고 하면 일본인은 어디에 사냐"고 반문했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자우림의 보컬 김김윤아를 향해 "안 창피하냐? 공부 좀 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어 정 씨는 "일본인은 뭐 단체로 방사능 면역이라도 있는 거냐"며 "(김윤아) 말만 들으면 다 죽게 생겼는데, 이 간단한 질문에 답도 못 하면서 '몰라 아무튼 해양오염 일본 전범' 이러면 장땡인 거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라가 무슨 행동을 할 때는 자국민의 이익이라는 게 있어야 할 텐데, (일본이) 지구를 오염시킬 정도의 오염수를 자기네 나라 앞바다에 푸는 게 대체 무슨 이득이 있는 거겠냐"며 "일본인은 생선 안 먹고 일본에는 비 안 오냐"고 덧붙였다.

김윤아는 X(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물이 순환하는 과정이 담긴 이미지를 올리며 "중학교 과학, 물의 순환. 해양 오염의 문제는 생선과 김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국한되지 않는다"면서 "생선을 앞세워 최악의 해양 오염 사태는 반찬 선택 범위의 문제로 한없이 작게 찌그러진다"고 주장했다. [사진출처=김윤아 X(옛 트위터)@love_yuna]

정 씨는 "공부를 해서 국제원자력기구에 들어가서 연구 결과를 들고 반대해야지, 과학이라고는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마지막으로 공부한 사람이 평생을 과학 공부해 온 사람의 말을 '아 몰라, 아무튼 맞다'고 이러면 안 창피하냐"고 비판했다.

앞서 김윤아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RIP 地球(지구)'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시하며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블레이드러너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이라며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며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비판했다.

김윤아는 X(옛 트위터)를 통해서도 물이 순환하는 과정이 담긴 이미지를 올리며 "중학교 과학, 물의 순환. 해양 오염의 문제는 생선과 김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국한되지 않는다"면서 "생선을 앞세워 최악의 해양 오염 사태는 반찬 선택 범위의 문제로 한없이 작게 찌그러진다"고 주장했다.

김윤아의 의견이 화제를 모으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그는 지난 25일 자신의 블로그에서 "김윤아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지옥이다!'라며 격분하는데, 말이 안 된다. 2011년 후쿠시마 사고 때부터 지옥 불 같이 분노했어야 했다"고 썼다.

이어 전 전 의원은 2016년 6월 방송에서 김윤아가 오사카의 한 맛집에서 청어 소바를 먹는 모습을 공유하면서 "2016년과 2019년 김윤아는 '일본 먹방러'로 끝내줬다"며 “2016년 '일본 먹방러 김윤아'와 2023년 '후쿠시마 지옥 김윤아'는 진짜 같은 사람이냐"고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