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잘 되는 전문대, 올해 수시 선발 이렇게 한다
전문대학 수시 선발은 일반 대학과는 조금 다르다.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고, 1차와 2차로 나누어서 선발한다. 전문대학이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생 충원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취업 중심의 전문대학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도 꽤 있다. 그런데 전문대 선발 방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막연하게 지원하려고 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다음을 통해 2024학년도 전문대학 수시 선발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자.
수시 선발, 1차와 2차로 나뉜다
전문대학 수시 선발은 원서접수 시기에 따라 1차와 2차로 나뉜다. 수시 1차 원서 접수는 9월 11일에서 10월 5일 사이에 이뤄지며, 수시 2차는 수능시험일 전후인 11월 10일에서 11월 24일 사이에 이뤄진다. 이로 인해 수시 2차는 수능 점수를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수시 1차 선발인원이 124,096명인데, 2차 선발인원은 28,936명으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입시결과는 수시 1차에 비해 수시 2차가 더 높은 편이다.
전형별 지원 자격 확인 必
전문대학에는 일반대학과 비교해 특성화고 학생의 지원이 많은 편인데, 일반고 학생과 특성화고 사이에는 교과 과정 등의 차이가 있어 출신고교유형에 따라 전형을 달리 선발하기도 한다. 동양미래대, 명지전문대의 경우 일반고전형과 특성화고전형을 별도로 운영하여 선발하며, 배화여대 일반전형의 경우에는 출신고교유형에 따른 구분 없이 선발한다. 따라서 과거 입시결과를 확인할 때에도 해당 전형이 어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형이었는지 확인하고 내 경쟁력과 비교할 필요가 있다.
지원 횟수 제한 無
일반대학은 수시 6회, 정시 3회의 지원 횟수 제한이 있지만, 전문대학은 수시, 정시 모두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보건계열과 같은 모집단위는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단, 그만큼 충원합격도 많이 이뤄지는 편이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에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일부 전문대학의 경우 동일한 전형으로 복수의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서울지역 대학 중 삼육보건대, 서일대 등의 대학이 모집시기별로 2회까지 복수(중복)지원이 가능하다.
수시 합격 후 정시 지원 제한 有
많은 수험생이 일반대학에 수시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있다는 제한 사항은 잘 알고 있지만, 전문대학에 대해서는 이를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전문대학 수시 합격 학생 역시,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모두 정시모집 및 자율(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면, 지원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학생부 반영 방법 多
일반대학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 성적을 모두 활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대학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서울지역 전문대학 중 서일대를 비롯한 6개 대학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총 5개 학기 중 우수한 2개 학기의 성적만을 반영(동양미래대 : 졸업생의 경우 3학년 2학기 반영 가능)하며, 서울여자간호대학은 5개 학기 중 우수한 3개 학기를 반영한다. 또, 삼육보건대학은 2학년 1, 2학기, 3학년 1학기 총 3개 학기 중 우수한 2개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이처럼 대학마다 학생부 반영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고 내 성적을 가장 유리하게 평가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전문대학도 수능최저 적용?
일반적으로 전문대학 수시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적용되지 않는다. 단, 간호학과에 한해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곳이 있다. 서울지역 내 삼육보건대, 서울여자간호대, 서일대 간호학과 주요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될 뿐만 아니라 지방에 위치한 대학 중에서도 계명문화대, 군산간호대, 한림성심대 등 다수의 대학들 간호학과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어 있으니 지원 전 최저 충족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
전문대학의 경우 입시결과가 대학홈페이지 또는 전문대학교협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최저 커트라인까지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단, 대학별로 교과 반영 방법이 다양하므로 내 성적을 대학 반영 식으로 바꾸어 보고 경쟁력을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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